터미네이터 눈 만들어주는 '스마트 렌즈'

스마트폰, 스마트TV 등등 스마트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스마트 렌즈' 이야기입니다. 눈에 붙이는 컨텍트렌즈를 '스마트 렌즈'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보았듯 온갖 데이터가 시야 주변에 디스플레이되도록 하는 렌즈입니다.

눈동자 가운데 검은자위 부분에 태양열 전지와 축전지, 디스플레이 회로와 센서 등을 배치하고 흰자위 부분에 반투명 화면과 초소형 렌즈를 배열한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사진처럼 팬케익과 버터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고기 패티, 감자튀김 등이 담긴 접시를 내려다보면 시야에는 이 음식에 담긴 콜레스테롤의 양과 영양분 구성표와 칼로리가 주루룩 표시되고, 이 음식을 먹으면 얼마나 더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더욱 기가 막히게도 시야 오른쪽 아래 구석에는 자신이 먹고 있는 약값을 할인해주는 광고와 쿠폰이 떠있습니다.





이 스마트 렌즈는 미국의 저명한 디자인업체 SKD에서 내놓았습니다. 특히 착용이 편하고 소음을 제거해주는 보청기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IDEA, 레드닷, iF, 굿디자인 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해마다 싹쓸이 하다시피 하는 유명한 산업디자인회사입니다.



스마트 렌즈 디자인을 내놓으면서 SKD측은 블루투스 장치가 실용화되면서 길거리에서 혼잣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도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블루투스가 있기 전에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행태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게 됐듯이 시야 주위에 온갖 데이터가 번득 거리는 것도 머잖아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출처 : Fast Company.com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8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