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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33155
    작성자 : 덕구씨
    추천 : 6
    조회수 : 1910
    IP : 49.143.***.23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7/07/27 22:46:28
    http://todayhumor.com/?love_33155 모바일
    썸남이 술주정부려요 ㅡㅡ
    이걸 고민에 올려야하나 멘붕에 올려야하나 고민하다가

    어쨋든 썸은 조금 탔기에 여기에 올리네요

    회사생활한지 3년 넘었고 이 오빠랑 안지도 3년 넘었어요

    몇주전에 저한테 목걸이를 선물 하면서

    자연스럽게 썸타고 회사에서도 참 의식많이하고

    좋아질것만 같았어요 ㅡㅡ

    근데 이오빠가 술만 처먹었다 하면 저한테 한번씩

    전화했었는데 오늘은 도가 지나치네요

    원래 8시30분 퇴근인데 회식이라 5시 30분에퇴근했데요

    저는 휴가라 집에서 쉬고있고

    워낙에 주사있다는 얘긴 많이 들어 알고있었는데

    뭐 저도 주사가 있었으니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일주일전에는 같이 점심먹으면서 시간도 떼우기도 했고

    생각했던것보다는 사람 괜찮은것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근데 오늘 엄마 생신선물 고르느라 언니랑

    백화점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톡이 오더라구요

    언니랑 있느라 못보다가 집에와서 쉬고있는데

    진동이라 몰랐는데 부재중이 한 3통 와있고ㅡㅡ

    그 직감이 지금 전화받으면 안대겠다 싶어서

    무슨일이냐 엄마랑 있다고 했더니

    횡설수설 ㅡㅡ 

    오늘은 때가 아닌것같다 어쩌고 저쩌고

    딱봐도 술김에 사귀자고하는것같은데 참 술먹고

    오타내가면서 그러는건 아닌거같아서

    일단 자라고했어요 엄마랑있어서 전화못받는다고

    그랬더니 미안 하더니 잔다고해놓고

    또 한7통을 연속으로 전화하길래

    무슨짓이냐고 불편하게 왜그러냐고했더니

    미안 내 의지가 아니라 횡설수설ㅡㅡ

    그러더니 또 전화ㅡㅡ 

    저도 이제 짜증나서 열받으니까 그만하시고 주무시죠

    이랬더니 진짜 잘게 이러면서

    갑자기 보이스톡하고 보이스톡온건 저도 몰랐는데

    갑자기 톡에 xx어머님

    잘 모르는데 죄송한데 집에좀 가면 안되겠습니까?

    뭔 개지랄인지

    이정도 진상인줄은 몰랐거든여 저 지금

    엄청 당황스럽고 열받고 정떨어졌어요 ㅡㅡ

    아직 썸단계면 조심해야되는거 아닌가..

    또 전화가 계속오길래 핸드폰 꺼놨는데

    낼모레 같이 삼겹먹기로했는데 먹지 말아야겠네요ㅡㅡ

    목걸이도 돌려줘야겠어요 제 썸은 여기서 끝난걸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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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7 23:08:56  121.143.***.42  모모우사  746548
    [2] 2017/07/28 01:47:21  211.112.***.13  색시한범생  508401
    [3] 2017/07/28 10:52:18  114.201.***.53  빈공간합니다  1856
    [4] 2017/07/28 11:27:37  117.111.***.33  로딩구  584368
    [5] 2017/07/28 19:25:49  122.35.***.140  애스홀  62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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