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식맨이라고 합니다.
무술대회 결승전에 앞서, 유격사협회 그란셀 지부의 아르넨 씨에게 받은 열쇠로 지하수로B를 탐험하기로 했는데요.
그 전에 입수한 고급정보를 바탕으로 CP회복률이 두 번째로 높다는 스페셜 아이스를 사재기해보았습니다.
돈이 되는대로 사는 게 좋다는 꿀팁을 적극 받아들여 4강 상금을 탈탈털어 구매했네요.
(이렇게 쌓아놓아도 녹지 않는 리벨 아이스크림)
그리고 곧장 지하수로B로 향했습니다. 입구는 다른데 지하수로A와 이어져있는 구조였네요.
고급 아이템들을 얻을 수는 있었지만, 역시나 매우 무척 몹시 많이 헤맸습니다. 헤매기만 하는 것이면 모를까 편집전투도 어마무시했네요.
이렇게 헤맸는데도 못 먹은 상자가 남아있는 걸 보니, 지금은 못 가지만 아직도 탐험해야 할 구간이 더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지하에 이런 물건들을 꽁꽁 숨겨두는 건 누구의 악취미인가)
아, 그리고... 결승전을 앞두고 본의아니게 반칙(?)을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길치라서지하수로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잠시 지도를 검색했었는데, 지도 옆에 잘 보이게 결승전 팁이 적혀있더라고요...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로랜스 소위 팀이 사용하는 특수 스킬들에 대한 정보가 눈에 띠는 바람에(?)
미리 악세사리점에 들러 해당 스킬에 내성이 있는 악세사리를 미리 착용하고 참가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결승전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낼 수가 있었지만 왠지 공략을 보고 쉽게 넘어간 듯해서 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했네요.
(플레이어의 사정 따위는 모르는 에스텔의 기쁨의 함성)
무술대회가 큰 행사이긴 한 모양인지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4강에서 상대했던 정유격사 선배들와 도로시, 그리고 그란셀에 함께 왔던 알바 교수님도 관람하러 왔었는데요.
그리고 매우 오랜만에, 만찬회 초대를 받아 겸사겸사 구경왔다는 로렌트의 크라우스 시장님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재회할 때마다 엔딩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기분이다)
결승 직전 정유격사 쿠르츠는 3개월 전에 의뢰 수행중 기억을 잃는 사고를 겪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요.
왠지 뜬금없는 발언이었던 만큼 성급하게 심어진 복선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공적이나 달모어가 기억을 잃었던 사건이 있기도 했고요.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결승에서 우승도 하고, 상금으로 무려 10만미라도 받고, 만찬회 입장권도 따낼 수 있었습니다.
(대회가 끝나자 뮐러에게 곧장 끌려가는 올리비에. 익살을 무기로 만찬회를 일부러 피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지하수로 탐험과 결승전 덕분에 길면서도 짧은 듯한 에피소드였네요.
이번 화는 이 다음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당당하게 왕성에 들어가 만찬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 그리운 얼굴들을 많이 보았네요.
그리고 왕립 제니스 학원제 이후로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세젤예 공주님(!)을 다시 볼 수도 있었던 구간이었습니다.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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