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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331024
    작성자 : Lunatic
    추천 : 6
    조회수 : 346
    IP : 121.182.***.18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9/02/28 23:11:37
    http://todayhumor.com/?freeboard_331024 모바일
    피곤한 일상... 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녀가 떠난지, 3주가 되어 가네요.

    멍청하게도, 보내기 싫어서,

    돈두 쥐뿔도 없는 처지에 어떻게는 잡아보려

    주머니 털털 털어서, 가는 그 순간에 반지도 끼워줬건만.

    다 헛수고 였어요.

    의미 없는 삶, 눈을 감으면, 어두운 장막에 그녀의 잔상이 스치고.

    눈을 뜨면,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의미없는 투정이란 걸 알았고...

    그래서 뭔가에라도 빠져보려, 자격증 학원을 끊었습니다.

    항상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 늦게 나오는 일상.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다가, 가끔 그녀 생각날 때엔 

    정말이지 견딜 수가 없더군요.

    집에 돌아오면, 식당을 경영하시는 어머니는 늦게나마 

    못난 자식, 배라도 곯고 다닐까봐, 늦게라도 저녁을 챙겨 주십니다.

    아...

    항상 고생하시는 어머니, 왜 저는 당신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는지...

    후회만 남는 삶.

    언제나 그렇듯 저는 저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항상 그 자리인듯, 뭔가에 홀린 듯이 컴퓨터를 켭니다.

    그때, 모니터에서 뭔가가 눈에 띄더군요.

    녀석입니다.

    인강을 들을 때나, 뭔가를 할 때. 항상 거슬리게,

    모니터 위를 이리저리 활보하던 녀석.

    2개월이란 시간의 정.

    그래... 한낱 미물이지만, 너도 예전엔 누군가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했겠지... 

    생식 능력이 없는, 그저 흔하디 흔한, 일개미인 녀석.

    그리고 외로이 홀로, 왕국에서 벗어나, 

    모니터와 보안기 사이에 갇혀버린 녀석.

    무리를 이탈해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녀석의 모습과 

    저의 모습이 갑자기, 겹쳐져 보였습니다. 

    왜일까요? 저는 그저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녀석을 그렇게 증오했는데.

    왠지 그 순간만큼은 녀석이 측은해 보이더군요.

    신기하게도 갑자기 녀석은 모니터 중앙에 멈춰서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마치 저를 이해한다는 듯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그 시선이 어디로 향했는지, 느끼지도 못하지만.

    왠지 저를 올려보며, 슬퍼하는 듯한 녀석.

    그 순간, 녀석과 저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름도 지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이제 저도 외톨이는 아니겠죠?



    Lunatic의 꼬릿말입니다





    삵님 느므느므 감사합니다.ㅠㅠ



    이런젠장... 님 감사합니당~~~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잇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노력한다고 반드시 성공할순 없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노력했다는 것을 명심해라.."
    -‘더 파이팅’관장 -


    "당신한테는 400명의 학생 중 겨우 한명일지 몰라도..! 학생에게 담임은 단 한명 밖에없단 말야!!"
    -‘gto 영길이-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는거야."
    - '베르세르크 가츠-


    "한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수백만명의 죽음은 통계에 불과하다."
    - 영화, 피어닷컴 -


    " 아름다운 새는 사냥꾼의 표적이 될 뿐이야. "
    - 김철곤, 백랑전 설-


    "자, 내가 질문하고 넌 대답한다.

    우물쭈물거리거나 헛소리를 하는 것 같으면, 그 때마다 손가락을 하나씩 자른다.

    따라서 헛소리는 열 번까지 할 수 있다. "


    - 이영도, 드래곤 라자 中 -


    "희망은 언제나 믿는 자의 편이야"

    - J.R.R 톨킨, 반지의 제왕 中 -


    " 나도 익숙하군. 분명히 왼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 다음에는 반드시 오른쪽 다리를 내미는데.
    왼쪽 다리를 두 번 내밀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걸음마는 확실하게 익힌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겠어."


    " 다음부터 농담을 말할 때는 '이제부터 농담을 말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나서 할께요. 지금은 농담이 아니라고요. "


    -이영도, 드래곤라자 -


    " 목숨은 구걸따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 홍시호, 데로드&데블랑 中 -


    핵이라는건 발사해 버린후에는 아무 쓸모 없습니다.

    핵이 필요한 때는 바로 위협할 때 입니다.

    -가와구치 카이지, 침묵의 함대 中-


    " 저어,백작! 지금도 그 토끼는 달에 있어? "
    " …아니오, 지금부터 32년전에 없어졌습니다. "

    " 32년전? "
    " 3인의 용감한 아메리카인이 달표면에 도착해서…… 모두, 죽여버렸습니다. "

    이미 지금은 없는 달의 토끼…
    높이 5백장이나 되는 계수나무도…
    아름다운 공주님의 저택도…
    그날, 인간은 영원히 잃어버렸다…….

    - 아키노 마츠리, 펫샵 오브 호러즈 中 -


    "열 명을 살리기 위해 한명을 죽인다면, 그것은 열 명의 살인자를 만드는 일이지."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中-


    "길을 걷는 것과 갈 길을 가는 것은 달라"

    -매트릭스 모피어스-

    인간은 왜 언젠가 죽을걸 알면서도 살아가야만 할까요?

    -출처 불명-

    "여기가 끝이고,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의 예술인생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다"

    -강수진(발레리나)-


    2년간 이 놈만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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