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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29768
    작성자 : 희망Ω
    추천 : 47
    조회수 : 6825
    IP : 59.25.***.203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06 13:59:41
    원글작성시간 : 2011/02/06 13:25: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329768 모바일
    가족이 개같고 이혼할 생각 있으신분 꼭좀 읽어주십시오..
    썻다가 ㅅㅂ 다시쓰게되네요 ㅋㅋ 아고힘들어
    저는 고3올라가는 남자오유인입니다.^
    얼마전에 핸드폰으로 오유를 알게되서 정말 19년동안 마음속 담아놧던거 올려봅니다.

    5년전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전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살다가 지금의 새엄마와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게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듯이 새엄마가 정말 친딸도 아닌데 친딸같이 해주시는 내용 보신적 있으실거에요..
    하지만 저와는 거리가 먼 드라마속의 이야기네요 저랑 비슷한 환경을 가진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참 궁금합니다.
    초등학교때 어머니때문에 외로워서 자살을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신분이 있으신가요?>
    참 역시 물보단 피가 진하더군요..
    동생이 갓난아기때까지만 해도 참 집안에서 어느정도 사랑받는 아이엿다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태어나고 나니 저는 그냥 남의 집 자식이 되어버렷습니다.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사람이 정말 피폐해지고요, 집안에서 왕따 당하는 분위기입니다..
    초등학생이니 동생하고 수없이 싸웟습니다. 그럼 원인이 무엇이든 누구때문이든 항상 저만 혼났습니다.
    혼나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술먹고 들어오시면 저는 다음날 어김없이 정말 엄청나게맞앗고요, 한번은 멍자국이 너무 심해서 어머니가 분인가? 하애지는걸 발라주더군요..자기가 미안하다고..
    물론 그때는 제가 잘못한거 같고, 웃어넘겻지만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슬프더군요.
    그리고 보통분들이 생각하는 집안의분위기가 아닙니다. 저는 항상 어머니 눈치를봐야햇습니다. 어머니는 기분이 나쁘시거나 화가나시면 항상 저를 째려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초등학교때 눈치를 살피는 버릇이 생겻구요.. 아빠마저 저하테 왜이렇게 눈치를 보냐고 하였습니다.
    커가면서 그것이 점점 심해지더군요.. 정말 아침에 학교가면서 울은 날을 합치면 6년중 1년정도는 울었을 겁니다.. 초등학생이니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겟더라구요..
    아버지는 이혼햇기에 저희어머니랑 결혼하는데에 외가쪽에서 분명 반대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결혼햇고, 시간이 지낫으면 더구나 기독교인이면 자식을 똑같이 대해야 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외할머니도 저를 너무나 싫어하시더라고요..ㅋ 제가 밉상짓이 아니라 외할머니의 말투와 저를 대하는 행동과 동생을 대할때의 태도를 보면 너무나 상반되서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느낄수가 있습니다..
    다들 평균적으로 어머니한테 몇살정도에 싸대기를 맞으시나요?
    제가 1학년때 아파트 앞에 상가단지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8층이라 위에서 보면 내려다보이는데, 제가 집에오니 갑자기 저보고 상가를 왜들어갓냐고 하더군요.,.
    제가 친어머니 제가 사랑하는 모든 분을 걸고서 맹세하는데, 저는 상가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19년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실은 변함이없습니다. 하지만 그때 거짓말한다고 처음싸대기를 맞앗습니다.. ㅋㅋ
    참 물보단 역시 피가 진하구나 라는 사실을 그후에 2년?후에정도 깨달앗습니다. 3학년쯔음에 인생의 쓴맛을 느낀겁니다.. 참 힘들더군요...
    그리고 외할머니께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하셧는데, 제가 돈이없다고 말햇습니다 ( 그러니까 이때의 늬앙스는 저 돈 얼마 없는데./ 이런 늬앙스엿습니다 정확히 아 저 돈 얼마 없는데 ) 하지만 사드렷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어머니께서 온갖 욕 다하시더군요,.. 개자식부터 시작해서 니엄마한테 가라는둥 왜 거짓말을 하냐는 둥 그리고 저한테 밥을 차려주시더니 나물을 밥에다 다 짓이겨놓고 쳐먹으라고합니다.. 정말 그때 슬펐습니다. 친부모님들이랑 지내시는분들은 모를수도있습니다.. 친부모님들이 그러신다고요? 친부모님들이 하신다면 차라리 낳습니다. 악의가 없으니까요.. 정말 마지막 울분만 말한다면요..
    제가 집에있는 묶음단위의 카스테라 그것도 어머니가 먹다 남긴거.. 그걸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동생이, 그걸 찾더니 어머니한테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 들으라는 식으로 왜 그걸 다 처먹엇냐고 말하더군요.. 그때 참 ㅋㅋ 물론 소심하게 볼수도있고 찌질하게 뭘 그러냐 라는 식으로 욕할수 있는데요. 새어머니나 새아버지를 두신 저와비슷한 환경을 가진 오유분들이 있으시면 공감하실거라 믿습니다..
    저솔직히 이제라도 부모님께 커밍아웃하고 어머니랑 그냥 아웃 오브 관심으로 지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참은 세월이 너무 아깝구여,.. 저희 친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참고있습니다.
    끝으로 만약 집이 너무 싫거나 스트레스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제 글을 읽으시고 친부모님들이니까 그렇게 해주시는거라고 생각해주셧으면 좋겟습니다. 저는 솔직히 친부모님들 가진 친구들이 저한테 불평하는거 보면 솔직한 마음으로 너무 부럽습니다. 친부모님이니까 그렇게 반항도 할수있고, 마음에 담기는게 없다고 할수있지만. 전 아니니까요.. 그리고 혹시 이혼을 생각하시고있는 오유분들이 있으면 정말그러지 마십시오.. 태어날 자식에게 너무 몹쓸짓입니다.. 태어날 자식이 받으실 스트레스와 외로움 차별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파오니까요. 끝으로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혹시 간혹 차별 얼마 받지도 않앗네 하고 생각하시는 분 잇을까바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못올린 마음속 울분만 해도 너무 만구여. 쓰면서도 정말 울컥울컥 하는 기분이 자꾸 듭니다..
    꼭 5살때부터니까 한 10년정도를 정말 힘들게 참아온 저를 봐서라도 친부모님들에게 잘해주세요 .
    그리고 새부모님을 둔 지금 저랑 비슷한 오유분들도 끝가지 힘내시길 바라면서 글을 써봣습니다.

    p.s 그리고 혹시나 친어머니께서 오유를 하실지 모르니 남겨봅니다.
    혹시 국일슈퍼라고 아실는지요?저희 집앞에 있었습니다. 이 슈퍼를 아시면 저희 친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정말 혹시라도 보신다면 저 어머니 너무나 뵙고싶구여,, 너무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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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6 13:27:39  58.23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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