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게임사는 예전 같지 않게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영업 이익을 내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PC방에 PC방 프리미엄을 판매하는 것이다.
게임사가 피시방에 시간당 300원에 피시방 프리미엄을 판매를 하면
소비자는 피시방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서 시간당 1000원을 내고 피시방을 간다
한마디로 "피시방 프리미엄" 때문에 피시방인 700원을 벌게 된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게임사는 본사
피시방은 유통 업자
유저는 최종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물건 한두번 사본 사람들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게 훠~~~얼씬,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씬 싸다는 것을 알것이다.
왜 싸겠는가? 인터넷 판매는 대부분 본사와 최조소비자간의 중간 유통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당연히 유통비가 덜들어가니까 쌀 수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1. 본사 : 본사는 피시방 프리미엄을 1시간당 300원에 피시방에 판다
2. 유통 : 피시방은 시간당 프리미엄을 300원에 싸게 사와서 소비자한테 되팔이를 하는데,
피시방 사장들도 이익을 내서 먹고 살아야하니까 중간 마진을 700원정도 만들어서 300원에 산걸 1000원에 판다.
3. 소비자는 유통업자가 시간당 300원짜리 프리미엄을 1000원에 산다.
*피시방은 건물 임대료 + 전깃세 + 알바(인건비) + 컴퓨터 값 + 이것들에 대한 대출 이자 + 이윤 을 내야하기 때문에
*1000원이 절대로 비싼 가격이 아니다, 오히려 졸라게 합리적이다 못해 쥐똥만큼 밖에 마진이 안남는 박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쩌라고? 이다...
* 피시방 사장이 박봉이건 나발이건 그건 우리 알빠가 아니고, 소비자들은 더 싼 값에 프리미엄을 얻길 원한다.
그래서 이과정에서 만약에 유통업자 (피시방)를 제거한것이 흔히 이야기 하는 집피방 IP다.
본사가 300원에 판매한 프리미엄 아이피를 소비자는 피시방을 거치지 않고 거의 "다이렉트"로 집으로 받아 쓴다.
중간에 700원의 중간 마진이 사라졌다. 당연히 가격이 내려 갈 수 밖에 없다.
사실 이 집피방이 완전히 중간 유통이 빠진건 아닌데, 거의 빠진거나 마찬가지다.
피시방은 임대료, 인건비, 인테리어, 전깃세, 기타등등이 게임비에 포함되어 있어서 300원짜리 게임이 1000원이 되지만
집피방은 중간에 유통업자 인테리어나 수십대의 컴퓨터값 , 임대료 이런걸 낼 필요가 없으니까
아주 약간의 마진만 붙혀서 판매를 하게되는것다.
피시방 아이피 공급자가 300원에 게임을 사와서 500원에 게임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떠한가? 무려 50% 할인. 반값 게임!
이렇게 되면 이익을 보게 되는 곳은 3군데, 손해는 보는 곳은 1군데가 된다.
1. 이익을 보는 곳
-본사(게임사) : 300원에 게임을 파니까 이익이다.
-집피방 공급자 : 수십대의 컴퓨터, 임대료, 알바비 같은 초기 투자급 없이 2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으니 꿀 이익이다.
-최종 소비자(유저) : 평소에 1000원 내던걸 500원에, 그것도 집에서 편하게 할 수있으니 핵이득이다.
2. 손해를 보는 곳
-피시방 : 수십대의 컴퓨터 + 임대료 + 알바비 + 식자제 + 전기세를 내야 하는데 손님들이 다 집피방 써서 가게에 손님이 줄어든다.
이러다 보니 초반에는 게임사들이 피시방의 눈치를 살살 살피기 시작했다.
피시방 아이피가 성행하기전 게임사는
엄청나게 우수한 고객이자 게임 산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초석인 피시방들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것이 게임사의 도리이자, 의리이며, 거시적 관점에서의 이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피방 쓰다가 걸리면 바로바로 칼벤당하고 계정 정지, 압류등의 처벌이 마구마구 이루어졌다.
벘뜨,,, 그러나..어느 순간인가 부터 게임사가 의리를 조금씩 배반하기 시작했고
중간에 피시방 사장들을 천적인 집피방IP 사장들 또한 고객으로 대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점차적으로 지나 집피시방이 성행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게임사에서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우수한 수입원이 되었다.
그렇다고해서 게임사가 대놓고 집피방IP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사 이미지도 있고, 피시방과 게임사간의 그간 쌓아온 신뢰라는 것도 있고 하다보니
피시방의 눈치는 살살보면서 집피방을 제제할것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요절낼것이다. 라고...퍼포먼스만 한다
이제는 버리기에는 너무나 커저버린 돈줄인 집피방IP를 놓을 순 없기 때문인것이다.
1.넥슨 같은 경우는 이제는 아에 퍼포먼스를 넘어서 IP판매와 더불어 직접적인 컨트롤 까지 한다.
평에는 집피방 IP를 막아둔다. 그런데 평일에 자신들이 생각하는 매출까지 프리미엄이 소비되지 않으면
매출을 맞추기 위해 다시 오픈한다. 그러면 친절한 집피방IP사장들은 "금일 저녁6시 부토 넥슨 아이피 오픈됐습니다"
라고 집피방 아이피 이용자들에게 문자를 돌린다. (물론 안돌리는 곳도 있음 _ 그런데 요청하면 다 돌려줌)
그리고 주말에는 무조건 오픈시킨다. (프리미엄 매출의 최고봉은 한상 주말이니까..)
판매 뿐만이 아니라 아에 매출 조정을 위한 직접적인 컨트롤까지 하는 크라스가 솽당히 대다나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피시방에서 제거된 마진을 자기들이 흡수하여 IP가격이 거의 두배는 올랐다.
그래서 일부 넥슨 게임은 피시방 값이랑 - 집피방 값이랑 비슷하거나, 또는 집피방 IP값이 피시방 값보다 비싸기도하다.
넥슨은 이러한 부분에서도 항상 느끼지만 그야말로 크라스가 남다르다
2.물론 뇌피셜인데, 펄어비스가 만든 검은사막의 경우에는 아마도 집피방 매출이, 피시방 매출에 최소 10배는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
초대형길드의 절반이상은 집피방IP를 사용하며 쟁길드 및 프로육식러들은 거의 99.9% 집피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피시방가면 천원에 게임할거, 집에서 400원정도에 게임을 하는데 당연하다고도 볼 수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는가?
되긴한다. 피시방만..피시방만 문제가 된다.
솔찍히 까고 이야기해서 그게 불법도 아니라서 제지할 방법도 마땅치가 않다.
"게임사와 피시방"이 "본사와 지사" 같은 개념이라면 피시방 말고는 딴놈들한테는 절대로 안팔게!! 같은
계약서라도 쓸텐데 당연히 피시방과 본사는 그런걸 쓰지 않는다. 그냥 결재하고 제공 할뿐이다.
얘네도 정식적인 동업관계가 아니라 소비자다...
이러한 것들은 피시방 손님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가서 옷입어보고
매장은 비싸니까 온라인으로 주문하는것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
참고로..우리 동네 피시방은 1시간당 1500원이다.
그리고 집 컴퓨터는 1070쓰는데 피시방은 960이다. 고사양 게임 풀옵은 커녕 중옵도 간당간당하니
돈내고 피시방가거 게임하면 집에서 보다 나쁜 그래픽으로 렉걸려가며 답답하게 게임해야한다.
비싸기도 비싸고 컴퓨터도 후져서 그냥 집피방을 더 많이쓴다.
친구들이랑 오버워치할때만 피시방가고 걍 집에서 한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은면 매장은 계속 적자 ... ㅎㅎ 문닫는거다
사장만 피똥싸는거고
피시방아이피는 불법도아니고, 개인의 기준에 따라서 나쁜것도아니다
그런데 피시방 업주들이 굶어 죽게 만드는 것임은 확실하다.
나는 그딴건 모르겠고, 싸게 물건 받아서 집에서 편하게 하겠다라면 집피방
피시방 사장도 먹고 살아야지 ~~ 라고 생각하면 피시방 가면된다.
집피방은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