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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29551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15
    조회수 : 3141
    IP : 211.234.***.30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05 17:14:30
    원글작성시간 : 2011/02/04 05:21:03
    http://todayhumor.com/?humorbest_329551 모바일
    펌]귀신을 보는 여대생16
    -아빠의 이야기
     
     
    혐오글 못보시면 뒤로가기가기가기가기가지마

    아빠직업자체가, 교통사고 난 장면을 많이 보는 직업임
     
    죽은사람도 자주자주 봄...
     
    어릴적, 나는 머리없는 귀신이 몸통만 떠돌아다니는걸......
     
    자주봤음
     
    왜 요즘세상에 머리가없는 귀신이 나타나지?
     
    처형당하는것도 아닌데
     
    난 늘 궁금했음
     
    중학교때 우리집옆은 강변도로인데, 그 도로에서 엎드려서
     
    무언가를 찿던 머리없는 귀신을 본적이있음 
     
    끄악

    사형을 당했다면, 조선시대 옷을 입어야할텐데
     
    현대적 옷을 입고있단 말이죠...
     
    그리고 초등학교때, 인터폰을 통해 보이는 양복입은
     
    머리없는 귀신이 문열어달라고 벨누르는꿈을
     
    엄청엄청 많이꿈
     
    머리가 왜없을까..
     
    여러분 알거같음? ㅠㅜㅜ
     
    그냥 겁주려는 옵션인가?

    그러다 아빠랑 둘이 밥을 먹다가 내가 이야기를 꺼냄
     
    "아빠는 죽은사람 자주보제"
     
    "암만.(그래)"

    "안무섭나 꿈에안나오나?"
     
    "사람 살고죽고 다 똑같은데 뭐"
    아빠는 덤덤히 밥을 먹음 ㅋㅋㅋㅋ
     
    우리가족 강심장 인정 

    "어떻게들 죽는데 ㅠ 막 머리 피나고 그러제?"

    "끔찍하지...속도땜에 ..머리가 무겁다 아이가? 머리와 몸이 분리가 되뿐다"

    머리와 몸이 분리가 되뿐다
     
    헐?
     
    "어? 머리가 날아간다고?"
     
    "빠른속도로 부딪히는데 목이 견디겠나"
     
    그렇슴
     
    내가 봐온 귀신들은 교통사고를 당한 귀신이고
     
    님들이 혹시 보는 머리없는 귀신은 교통사고 당한귀신임
     
    도로에서 무언가를 찿던 귀신도 ...........그 도로에 대형차가 자주 쌩쌩달리는데
     
    아마도......흠...
     
    머리를 찿아서..................................(니모를 찿아서 생각났는데 나 또라인가봐)
     
    나는 소름이 돋았음
     
    아빠가 봤던 몸과 머리가 분리되서 돌아가신 분들이
     
    우리집엘,  내 꿈에 찾아온것임?
     
    이 글쓰는데 머리가 또 쪼이네요 ㅜ
     
     
    교통사고가 나면.........목이떨어지고, 내장이 터지고, 뇌수가 터지고..
     
    하여튼 엄청 ㅜ 끔찍하다고함 (차를 조심합시다)
     
    하루에도 ㅠ 여러명이 그렇게 가신다고함
     
    아빠는 그걸 수년간 봐온것임...ㅜ
     
    한번, 내가 새벽에 배가 아파 응급실을 간적이있는데 
     
    새벽 3시였음
     
     
    내 앞에 침대는 커튼이 쳐져있었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한거임 막 두근두근 거리고...
     
    밖에 어떤 아저씨가 엎드려 통곡을 하기시작했고..아버지로 추정됨
     
    그 커튼은 살랑살랑 흔들리고있었음
     
    돌아가신분이 누워 계시구나
     
    라고 느꼈음
     
    밖에는 경찰이 와서 가족들과 이야기중이었음
     
    아저씨가 어찌나 울던지
     
     
    그 마음이 전해져 나도 눈물이났음
     
    그리고 상조회사가 와서 커튼을 젖혔는데,
     
    흰천이 덮인 사람이 보였고, 튀어나온 발이 보였는데
     
    오그라든 발이 고무장갑 뒤집은 색깔이었음ㄷㄷ
     
    그리고 꽁꽁묶어 실어갔는데,
     
    커튼은 계속계속 살랑살랑 흔들렸음
     
    이때 보인건아니고 느껴지는걸 써보겠음
     
    남자분이셨는데 자신이 그렇게 가는것을보고,
    무릎을 꿇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어깨를 들썩이며 우셨음
     
    그리곤 천천히 일어나 응급실 입구로 걸어나가셨음
     
    난이때, 어제는 울고웃으며 살아가던 사람이었을텐데....라는 생각이들어 
     
    슬퍼졌음
     
    우리 옆에 당연한듯 있는 사람들이,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그런 슬픈 마음이 들었음
     
    그리고 응급실의 간호사분은 분무기로 알콜을 뿌리곤, 세팅을 다시했음

    그리곤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응급실은 평온해졌음.................
      
    사람은 죽고나면...잊혀진다는게 너무 슬픔
     
    그래서 제사를 지내주는게 아닐까...싶음 ㅜ 우린 당신을 잊지않았다...라는 뜻에서...
     
    할머니집에서 제사를 지내면,
     
    그날 꿈에 껄껄 웃는소리가남 ㄷㄷ 영혼은 본적이없음
     
    왜냐면 우리 친척중에 조카가 생겼는데 재롱이 장난이아님 ㅋㅋ
     
    조카가 태어나고부터 껄껄껄 웃으시는 소리가 꿈에 들림 ㅋㅋㅋㅋㅋㅋㅋ좋으신가봄
     
    -아빠가 어릴적 이야기
     
     
    어릴적 비가 많이왔는데
     
    논두렁을 색동옷을 입은 어린이가 (애기동자와는 다릅니다)
     
    고개를 논에 쳐박고 둥둥 떠있었다고함
     
     
    아빠는 호기심이생겨 그쪽으로 달려갔는데
     
     
    계속 넘어지고 넘어지고 했다고함
     
     
     
    그래도 아빠는 (집착쩌네욘)ㅋㅋㅋㅋ 열심히 달려갔음
     
     
    겨우겨우 한 7번 넘어졌나?
     
     
    그쪽으로 다가갔는데 가까이 가고있으니
     
     
    논에 고개를 쳐박고있던 색동아이가 스윽 일어나더니
     
     
    싱긋 웃더니 사라져버렸다고...
     
     
    아빠는 어린 영혼을 잘보는듯...함 ㅋㅋ
     
     
    그리고 아빠는 어릴적 익사한 여자시체를 본적이있는데,
     
    비오는날 아빠집, 즉 할아버지집앞에 도랑이있는데
     
    둥둥 떠내려오는것이 풍선같았다고함
     
     
    배가 빵빵 하게불은 여자시체였는데,
     
    어찌나 퉁퉁 불었는지 돼지시체같았다고함....ㄷㄷㄷ
     
    그리곤 아빠는 어릴적 그 꿈에 시달렸다고함ㅜㅜㅜㅜㅜ충격과 공포ㅜㅜㅜ
     
     
     
    그리고 이건 할아버지가 어릴때 이야긴데,
     
    광견병에 걸린개에게 물려 광견병이 걸린 머슴이 동네에 있었다고함
     
    침을 질질 흘리고
     
    공수병에 걸려 물만보면 목이 콱 막혀서 신음하더라고 함
     
     
    그렇게 그 머슴은 괴롭게 죽어갔는데, 
     
     그 집주인은 들것에 실어 산에다 버리듯 거적떼기에 말아 던져놨고
     
     
    그 집은 딸이 귀신이들어....목을 매 자살하고
    할머님은 미쳐버리고
    완전히 파탄이 났다고함
    ㄷㄷㄷ
     
     
     
    사람이 사람에게 해를입히면 귀신으로써 해를 당하는게 맞는것같음
     
    착하게 살아야지...아멘...
     
    그리고 얼마전, 아빠가 우리집 벽시계를 ...엄청 오래된건데
     
    멀쩡한 벽시계를 출근길에 갖다 버리는거임
     
    그 벽시계는 축 결혼 이라고 써져있었음
     
     
    좀 예쁜 시계라서,
     
     
    "버리지마 내방에걸께~" 라고하니
     
     
    "안돼..버려야된다" 라고하심
     
    결혼선물로 받은건데 왜버려?왜버려? 하며 쫓아가니,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6명이서 돈을모아 결혼선물로 사준건데,
     
    이중 4명이..돌아가셔서 최근에 1분 돌아가셔서 총 4분 돌아가심..
     
     
    볼때마다 마음이아파 안되겠다며...........버린것임ㅜ
     
    나이가들면 내주위 친구들이 하나씩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죄어오며 쓸쓸해졌음...
     
    최근 돌아가신분은 계속 돌아가시기전 아빠를 보고싶다고 온다고 했었는데
     
    아빠는 바쁘다며 다음에..보자고 계속 그러셨던것임
     
    그리고 그분은 아빠를 보지못한채 돌아가셨고

    아빠는 마음이아파 시계를 내다버렸던것임....
     
    쓰레기들중에 쓸만하다고 주워서 절~대 쓰면안되요...
     
    멀쩡해보여도, 저런 사연이 있어 버리는게 많으니까요...
     
     
    그리고 아빠의 휴대폰 구경을하는데
     
    6명이서 젊을적 찍었던 낡은사진이...찍혀 있었음
     
    예전엔 아빠 이미지사진 찍었네 ㅋㅋㅋ아빠 일진이가?라며 놀렸었는데ㅋㅋ
     
     
    음 마음이 미어지네요...
     
    아빠가 한번 사고로 돌아가실뻔 했을때,
     
    아빠는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꿈에 돌아가신 친구 두분이 나와서 양쪽에서 부축을 해줬다고함
     
    "이친구야, 정신안차릴거야?" 라고 장난칠때처럼 아빠의 뒤통수를 ㅋㅋㅋㅋ팍 때렸고
     
    그리고 깨어나니 병원이었다고....
     
    아빠는 일어나 
     
    "ㅅㅂ놈들 곱게 깨우든가 뒤통수를쳐 ㅠㅠ" 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
     
    몸은 한군대도 다치지 않았다고함...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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