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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상도의 인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상도의 묻지마식 집중 몰표는 큰문제라는것도 사실입니다.
(전 경상도랑은 아무상관 없습니다. 아 물론 경상도 친구들이야있지요.... 아버지는 전북 출신이시고 어머니는 이북 분들을 부모님으로둔 서울분이십니다. 저 스스로도 서울태생.)
하지만 경상도만 문제있다고 보는 시각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맫힌게 많다지만 전라도의 몰표역시 위험수준이고요. 박근혜의 득표%가 전라도에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는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질정도로 그쪽도 만만치않습니다.
이번에 문재인과 박근혜의 득표차이는 108만표정도.
인구수의 근본적인 차이때문에 서로의 텃밭이라할만한 전라도와 경상도의 득표수를 합해서 비교해보면 이 양대 지역만을 합한 박근혜와 문재인의 표차이는 62만표정도됩니다. 108만표중에 62만표이니 거의 전체 표차이에서 60% 에가까운 수치이고 만약으로 다른지역에서 50:50으로 나왔다고 가정해봐도 문재인은 탈락했을터이니 경상도의 표쏠림은 분명 선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경상도의 몰표가 좀 덜했다고 가정한다면, 예를들어 TK에서 거의 전라도수준의 80% 몰표를 안줬다면? TK전체가 60:40정도로 지지가 갈렸다면 문재인이 이겼겠네요. 대구에서만 경남수준인 60:40정도로 나왔더라도 대구에서만 나온 100만표 차이가 30만표대로 줄어들어서 역전됩니다. 경북지역까지가면 그쪽도 100만표차이가 30만정도로 줄어들면서 전라도+경상도지지율을 합할경우 문재인이 오히려 70만표이상 앞서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새눌당 혐오자들이 봤을땐 경상도 사람들이야말로 역적. 하지만 과거사 문제가있다 하더라도 전라도의 몰표는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지는것이 불편한 현실입니다.
또 하나, 지금 박근혜가 되서 경상도지역 몰표가 지탄받고있지만 경상도, 전라도 외의 지역에서도 문재인은 46만표가 뒤졌다는것은 마찬가지로 불편한 현실입니다. 서울에서만 20만표를 앞섰지만 다른지역 특히 충북, 충남과 강원에서 많은 표를 잃었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도 강원도와 충청쪽에서 물좀 먹었음에도 민주당이 이쪽에서 개선을 못한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경상도만 뭐라고 할때가 아니라는거죠. 총체적인 난국이지. 서울, 전라도 사람들만 똑똑하고 제대로 정신박혀있고 나머지 지역사람들은 다 바보라고 하실겁니까?
경상도가 판세에 언제나 큰영향을 미치는것은 확실하지만 경상도가아닌 다른지역도 민주당은 신뢰를 줄수없었다가 정확할겁니다. 오히려 TK에서 경남수준의 60:40정도로 나와서 문재인씨가 당선됐다면 서울과 전라도외의 다른 모든 지역이 박근혜를 더 지지하는 형국이었음에도 전라도 몰표로 당선되서 더 그림이 이상해졌을겁니다. (그야말로 전라민국 소리 나오겠네요...) 서울도 인구수가 많고 문재인 지지가 높다지만 20만표차이일 뿐입니다. 그정도 표차는 강원도 혼자 커버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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