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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28578
    작성자 : 삶이뭐야
    추천 : 0
    조회수 : 683
    IP : 112.158.***.17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5/07 23:50:49
    http://todayhumor.com/?gomin_328578 모바일
    오늘 슬프다. 너무 슬퍼서 죽고 싶다..

    나는 고졸이다. 것도 검정고시로.. 땃어. 

    대학 가려고 딴건데.. 대학의 문은 너무 높았다. 고등학교 때려치고 뺑이 치던

    내가 2년 공부 한다고 해서 좋은 대학 갈수 있었나 싶다. 진짜 열심히 공부 했었는데 결국 포기. 

    뭐 인생에 대학이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고 있었다만. 

    그래서 20살때부터 일만 했다. 온갖 일을 하던중 군대를 다녀오고 하고싶은 일이 생겨 그것만 했다.

    근데 그게 정규직은 아니고 프리랜서지. 나름 가오 사는 직업이긴 하다만.

    불러주면 나가서 일을 해주는. 그래도 월 300은 번다. 간혹 200 벌때도 있고 하는데. 

     내가 너무 슬픈게 뭐냐면 이렇게 지난 7년간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는 평범하게 살 자격조차 

    주지 않는거다. 평범의 기준은 모두에게 틀리겠지만. 나의 평범한 기준은 평범하게 결혼해서

    평범하게 일을 하며 평범하게 아이를 갖고 평범하게 그러면서 거기서 행복을 찾을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은데. 이게 너무 힘들다. 내가 눈이 높다고.. 생각 할수도 있다. 근데 나는 정말

    눈이 높지가 않아. 정말 평범하게 아파트 18평짜리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이 세상은 너무 힘들어.

    왜 죽고 싶냐면. 이거다. 나의 능력으론 18평이다. 내 능력은 전세인데. 나같은 남자에게 올 여자가 있을까? .. 

    지금 내가 월 200~300 번다고 해서 5년뒤에 더 벌수 있는 직장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 이쪽 업계가 무너지기 시작해서 다시 공부를 할까 .. 유학을 갈까 생각 고민중이다.

    근데 유학을 다녀오면 내나이가 서른이 넘는데.돈도 없는데. 나는 부모님도 안계시는데. 

    다시 서른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나는 언제 결혼하고 언제 애 낳나..

     얼마전에 사귀는사이는 아니지만 호감을 갖고 만나는 분이 있었다. 정말 서로 호감이였는데 . 

    정말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는데. 나의 집안 얘기를 하니 조금 서먹해지더라. 

    나는 정말 능력이 없나보다. 하기사 결혼을 하려고 해도 집 한채 살 돈도 없는놈이니 

    누가 나를 좋게 생각하랴. 나의 인생은 결국 정해져있는 가시밭길을 가는 그냥 평범하지도 못한 인생인거다

    누구는 평범한 부모밑에서 평범하게 살면서도 그게 행복인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 평범함을 미친듯이 쫓다가 이렇게 포기 할생각을 하고 있으니. 너무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이렇게 살아한들 뭐하나. 부모도 없는놈. 돈도 없는놈. 가진건 몸뚱이

    이거 가지고 뭐 살겠나 싶다. 지금 혼자 소주나 마시며 편의점 오뎅이나 쳐먹고 있으면서 

    이러고 있는데..정말 확 뛰어내리고 싶다. 울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울어야지 싶다. 그래야 속이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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