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23살 이구요 
작년 8월말에 제대하고 두달 알바하고 
6개월 고시원에사 공무원학원 다니고 
그저께 집에서  공부하려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집은 농사짓는데요  아버지는 독재수준으로 엄마와 
자식 대하십니다 누나들도 아빠 싫어서 다 나가 살고있고요
 어렷을때부터 아빠한테 뭐 말하면 항상안되고 무조건 아빠 의견을
따라야 했습니다 근데 폭력이런건 없고 그냥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약간의 욕? 이정도 인데요 
이나이 먹어서도 아빠한테 한마디도 못 대듭니다 밖에선 
절대 울지않고 강한남자인데 아빠 앞에서만 바로 울음이터지고 그러네요
어렸을때부터 아빠한데 혼나고 그러면 무조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마다 내가 죽고 슬퍼할 엄마 생각하고 견뎌냈습니다 

무튼 집에와서 문제가 저는 부모님 농사일 도와드리고 십지만 
공부해서 합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있고 
부모님은 무조건 농사일 도와라 이겁니다 
집에와서도 고시원에서 처럼 1시30분에자서 6시 30분에 일어나서
공부합니다 그렇게 공부하고있으면 일하라고 합니다..
물론 공부하기전에는 제가먼저 일손 도와드리고 했고요 입대도 
농번기 다 도와드리고 입대했어요

아빠가 어느정도로 말이 안통하냐면 고3때 문제집이나 참고서 산다고하면
무슨 책을 또사냐고 소리 지르십니다...그때 얼마나 서럽던지
고3때 일시키는거는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기숙사 살아서 그나마 안했지...

어쨋든 요즘 저래서 내가 왜살아야하나 이런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네요
부모님과의 관계빼고는 제인생 행복하다고 생각하고있는데 부모님하고의 관계를보면
너무 비참하네요
엄마아빠를 싫어하고 증오하는건 아닌데 제말은 무시해버리는게 너무 
화나고 그러네요 
제 꿈을 가로 막는게 오히려 부모님이라고 원망하는거 같기도하고요
지금도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자살은 최대한 하고싶지않아요 
공무원되서 평범하게 자식들보며 살고싶은게 더커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살고싶기도 하고요 
근데 이런 제맘을 몰라주는 부모님이 너무 야속하네요
아 그리고 공무원 시험은 9월달이에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횡설수설했는데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