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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가 지향하는 축구가 없는 건가.
"나도 '스페인 축구를 하겠습니다', '독일 축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4-2-3-1 포지션을 발표하면서 그럴듯하게 포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흉내만 내는 것이지 실제로는 거짓이다. 스페인 축구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같은 선수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어떤 모습을 꿈꾸는가.
"솔직히 말하겠다. '당신 색깔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해줄 말이 없다. 그저 '제 피부색입니다'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고작 3일 훈련하고 스페인과 평가전을 했으니 색깔이 나올 수 없다. 전북에 '닥공'이라는 수식어를 붙기까지 5년 이상 걸렸다. 그럼 쉽게 이해되는가."
-그럼 감독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준다. 또 희생정신을 가르친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불어 넣는다. 이뿐이다. 훈련 조건 잘 만들어주면 된다고 본다."
-그럼 어떤 부분부터 고쳐야 하나.
"'한국 축구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색깔이 없다. 일본은 초등부 축구팀부터 프로팀까지 4-4-2에 패스 게임을 한다. 일본 어느 팀을 만나도 스타일은 비슷하더라. 축구 교육 체계가 잘돼 있어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3-4-3을 써서 성공한 뒤 초등 축구팀에서 그걸 따라했나? 아니다. 통일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뿌리부터 바꿔야 한국 축구도 발전할 수 있다."
-박주영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으니까 이제 문제 없다고 본다. 박주영이 군대 안가면 홍명보 감독이 대신 간다고 했으니까 어떻게든 해결되는 거 아닌가. 홍 감독을 입대시키는 방법도 생각해보겠다(웃음). 일단 올림픽에서 하는 걸 보고 대표팀 선발을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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