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애청자였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