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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세대들과 어울리며 그들을 대변하는 트윗을 많이 날려서 팬들이 많은데,
이외수는 여러분들이 보는 그런 정직한 사람은 아님. 일단 치기어린 젊은 시절의 실수는 접어두더라도
불과 얼마 전, 인터넷으로 소통했을 시절에 몇가지 안좋은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봤었어.
http://cafe.naver.com/modelchance/16555
이외수의 디시인사이드 활동 시절과, 이외수 갤러리가 폐쇄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을 정리한 글이야.
게시물에서 첫번째 캡쳐인 욕설은 '사실 디시 갤러들과 서로 주고 받은 욕설'임에도
이외수에게 부정적인 쪽으로 편집돼 상대방의 욕설은 캡쳐되있지 않아서 이것만 보고 비난할 수는 없어.
하지만 당시 디시 커뮤니티 특성상 '서로 반 장난 식으로 욕을 하며 노는' 분위기에 이외수도 분명히 동참했었다는건 사실이야.
당시 이외수는 악플러와 같이 놀다가 갑자기 악플을 근절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하는 새누리당도 못할 언론 플레이를 했었지.
게다가 이외수는 본인의 가족까지 심한 모욕을 당했다며 언론에 학생맨 고소건을 합리화시켰지만
그가 예시로 든 악플은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도 병신집단으로 통하는 코미디갤러리(코갤)에서 받은 악플이지 학생맨이 한 것은 아니야.
학생맨을 고소하려 하는 것을 그 이후에 받은 다른 악플과 끼워 맞춰 진실을 왜곡시켰지. 그렇지 않다면 코갤러들을 고소했어야 맞아.
이건 바로 내가 작성한 '학생맨과 이외수' 두 사람의 Fact에 맞춘 정리글에 드러난, '이외수의 본심들'을 보지 못하게 한거지.
(실제로 내 정리글이 작성한 직후 이외수가 본인의 악플들을 모조리 지웠어. 고소에 오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당당하다면 과연 지웠을까?)
특히 '이외수 당신도 같이 욕하고 놀지 않았느냐,오히려 정중히 질문하는 댓글에도 먼저 욕(모욕)하는 경우도 많았다' 라면서 누군가 캡쳐 글을 올리니
위 링크에도 나와있듯 '디시 찌질이들이 욕하는거랑 내(예술가)가 욕하는 거랑 같냐'라는 글을 올렸었지.
이걸 보면서 느꼈다. 이 사람은 젊은이들과 어울리는게 아니다.
노년의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권위를 허물고 낮은 자세로 젊은이들에게 다가온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찬동하는 젊은이들을 만들어 그 위에 군림하고 싶은 것 뿐이라는 것을.
디씨가 잘한건 아니지.
하지만, 그 악플러 고소와 갤러리 폐쇄 사건은 진흙탕 싸움일 뿐 어느 누구도 승자는 없었어.
단지 언론에서 그럴싸하게 '악플러와의 전쟁'이라며 '피해자 이외수'로 포장되었을 뿐.
내가 하고싶은 말은 지금 젊은이들이 듣고싶어하는 말을 한다고 해서 너무 빠져들진 말라는 거야.
사탕발린 말은 달콤하지만, 그 입은 그다지 달콤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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