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사람이 정말 신실하고 열정적인 종교인이더라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면 내가 다 감쌀 수 있을 줄 알았어
그 사람의 인생에서 종교란 것이 아주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어도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도 나를 이해한다면 
약간의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괜찮을 줄 알았어
하지만 내가 이해심과 포용력이 부족한건지..
하필 그 종교가 배타적이기로 소문난 그 종교라 그런건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순수하고 신실한 종교인인데
술조차 안마시는 그런 착한아이인데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점차점차 지쳐간다

누구하나 조언 좀 해주면 안되나.....
연애는 벌써 10번에 가까워오고 있는데
종교인과의 교제는 이번이 처음이라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그 정도로 신실하고 순수한 종교인이라면 그 사람으로인해 그 종교에 대해
더욱더 좋은면을 보게될 줄 알았는데
예전보다 더욱 더 격하게 싫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네............

종교 다르면 왠만해선 만나지마라.......
그것이 특히나 배타적인 종교일 경우 같은 종교가 아닌 이상
절대 만나지마라....
고생한다 진짜......
단순히 만날 시간이 적어진다 하느니 그런 문제가 아니야..
수업있는데 혼자 이런저런 잡생각하며 우울해 하다가
씻으러 가기전에 쓰는거라 너무 두서가 없는데.....
그래도 나 너무 힘들다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