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아프고 울렁거리고 정신이 없숩니다 띄어쓰기 맞춤법 오락가락이에영

저는 작은 마을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26살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정말 어이없고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

보통 손님들이 여자인 매장 직원을 부를 때   
저기요 언니 이모 등등 이런 단어를 쓰잖아요..
 
그래 이모는 이해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예를들어 아기야 저기 이모한테 그릇주자~ 이런 식은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 상관없습니다. 조금 기분이 안좋긴하지만요.

근데 오늘 새파란 고등학생 여자애한테 아줌마라는 단어를 들었네요...아줌마라는 단어를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절대..
오늘 한껏 꾸미고 절대로 아줌마로 보이지않을 비주얼(?)이엇습니다만 
아줌마~이러면서 절 부르는겁니다....
이 학생이 처음 온 아이도 아니었고 일주일에 한번 혹은 한달에 못와도 세네번은 오는 애인데 이렇게 절 불렀다는 거 자체에
기분이 팍 상했네요..

솔직히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설령 그 불리는 사람이 아줌마라고 불릴만한 나이대의 사람이라도 아줌마라는 단어를 쓰기엔 좀 무례한 단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민감한거일까요..

여기 매장일 하면서 세번째네요 ㅋㅋㅋㅋ

보통 아가씨라고 불리는데.. 언니라고 했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저랑 그애랑 나이 차이 얼마 나지도 않는데..
엊그제만해도 저도 새파란 20대 초반이었는데...
뭐라 하려다가 싸움날까봐 참았네요..

대신 소심한 복수겸 쉐이크 달라는거 안된다고 했어요...ㅎ 만들기도 짜증나고  손 많이 가는거라 끝까지 날 골탕먹이는구나....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정말 오랜맘에 화장도 잘 됐고 옷도 새로 산 옷으로 쫙빼입은 날이었는데 ....기분이 참 안좋아요...
몸도 안좋고..ㅠㅠㅠㅠ

진짜 손님아니었으면 뭐라 따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