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못 나온 사람들, 사무실이 아닌 작은 공간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들, 흙과 바다 등 자연과 직접 접하며 일하는 사람들,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해 더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1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에서 박 후보는 45.3%를 얻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41.4%)를 3.9%포인트 차로 앞섰다. 특히, 이 조사에서 두 후보는 소득별, 학력별, 직업별 지지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직업별 지지율 *농림 임업 어민: 朴 55.2-文 37.1% *자영업: 朴 50.2-文 37.1% *화이트칼라: 朴 32.7-文 53.5% *블루칼라: 朴 43.1-文 48.1% *가정주부: 朴 55.6-文 32.3% *학생: 朴 27.9%-文 57.7% *무직: 朴 60.4-文 19.3% 월(月) 소득별 지지율 *200만 원 이하: 朴 56.1-文 27.6% *201만~300만 원: 朴 40.1%-文 47.6% *301만~400만 원: 朴 43.5-文 47.3% *401~500만 원: 朴 39.4-文 50.6% *501만 원 이상: 朴 40.8-文 46.4% 학력별 지지율 *중졸 이하: 朴 63.9-文 23.5% *고졸 이하: 朴 52.8-文 33.1% *대재(大在) 이상: 朴 37.4-文 49.6% 이 같은 결과는 상대적 비주류층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지층을 들여다 보면 박근혜 후보는 서민층(저소득층, 저학력층, 생활인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문재인 후보는 고소득층-고학력층에서 지지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면서 "종북좌파 성향의 후보를 고소득층이 집중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 사회의 기형적인(또는 위선적인) 이념-심리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보수우파 진영의 한 인사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들, 그러니까 목소리 큰 사람들, 그리고 나름 세력을 형성한 사람들이 주류"라면서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목소리 작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이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68
문제가 소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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