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댓글에서 오버워치하면서 화나는 상황 이야기를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ㅎㅎ
화나는 경우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 번은 자살 포탈 설치하는 아군 시메트라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궁을 모아서 자살 포탈을 설치하고 다니시던지 ㅋㅋ 승률을 보니 엄청 나쁜 트롤은 아닌 걸로 봐서 하고 싶을 때만 트롤을 하는 유저로 보였습니다.
5:6과 같았던 게임을 힘겹게 끝냈습니다. 씁쓸한 마음으로 다른 판을 기다리고 있는 데 이게 웬 걸?! 트롤 시메님 닉네임이 떡하니 보였습니다 ㅋㅋㅋ 적군 팀에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이길 생각이었는 지 조용히 김병장님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적팀은 아무 것도 모르고 화기애애했습니다.
일단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지브롤터에서 첫 판을 하는데 적군 팀이 꽤 잘하더라고요. 솔저는 정말 밉상이게도 아군이었던 판과는 달리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ㅡㅡ (부들 부들)
첫판에서 거점 하나를 먹고 수비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와중에 적팀에서 어떤 분이 공개챗으로 말을 하시더라고요.
적군1: 아 우리 팀에 이상한 애 있음 ㅜㅜ 적군2: 쟤 왜 저렇게 못해요?
당연히 전 트롤 시메 현 김병장이겠거니하고 봤는데.... 김병장이 아니다?!?!?!?! 엥 이게 뭔 일이지 하고 지켜보니 적팀에 작은 분란이 생긴 듯 하더군요 (와중에 김병장 조용히 입다물고 묻어가는 중 ㅋㅋㅋ)
그래서 헛웃음도 나고 해서 팀챗에다가
"사실 저 팀에 트롤 하나 있어요. 전 판에서 만났는데 시메로 자살포탈 설치하고 다녔죠."
라고 말을 했고 팀원들 킥킥거리고 웃는 와중에.... 팀원 중 한분이 이 말을 공개 챗에 발설함!!!!!!
아군1: 님들 팀에 트롤 있대요 ㅋㅋ ㅉㅉ 적군1: 헐 누구임? 나: 안알랴쥼
그저 트롤일지라도 사생활(?)은 보호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닉네임을 안밝힌 것 뿐이었는데... 갑자기 적팀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적군1: 너 트롤이지? 적군2: ㄴㄴㄴ 나 아님 저 님 아님? 김병장: 저도 저 님 같은데... 적군3: 전 걍 실력이 없는 거임 ㅜㅡ 근데 님들도 못함 적군4: 다들 되게 시끄럽네
적군이 서로를 트롤이라 의심하는 와중에 게임이 시작되었고 ㅋㅋㅋㅋ 팀웍이 깨지고 불신이 팽배한 적팀은 화물을 밀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ㅋㅋㅋㅋ
와중에 전 트롤 시메 현 김병장 시치미 뚝 떼고 묻어가는 게 너무 웃기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칼같이 신고했습니다 (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