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하지만 맵 하나 만들어 봤는데요.

이것 저것 넣고 싶은 것을 넣다보니 굉장히 정신없는 맵이 굉장히 정신 없는 맵이 되었네요.

깔끔하게 맵 만드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해보인다는...;;

일단 처음 맵을 만들때의 의도는 '수비보다는 공격을 하는 쪽이 유리해서 난전을 유도하는 맵'을 만들자였습니다.

맵이름도 대혼전이라는 의미로 Battle Royal 이라고 지었구요.

맵의 특징은(이라기보다는 정확히는 저의 의도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과연 그대로 될지...)

1. 기본적으로 초반엔 서로 앞마당을 먹고 시작하는 요즘의 추세를 탈피하고자 앞마당을 먹는게 어렵도록 만들었습니다.

    맵을 보시면 앞마당을 먹으려면 우선 본진과 앞마당 중간부분에서 방어선을 펼쳐야 하는데  이부분도 양방향에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비가 쉽지 않습니다.

2. 이후에 하게 될 멀티로 중앙, 12시, 6시가 있는데 자원은 풍족하지만 역시 최소 2방향 이상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서 수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3시,9시는 좀 어정쩡하기는 한데 일단 온리 가스멀티로... 삼용이 멀티 같은

    개념이랄까요 ㅎㅎ;; (이건 사실 삭제하거나 차라리 미네랄도 몇덩이 붙일까 고려중입니다)

3. 전체적으로도 맵에 넓은 공터는 없지만 어느 위치에서 봐도 최소 2군데 이상의 이동경로가 존재하도록 만들어서

    역시나 혼전을 유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4. 이부분도 굉장히 고민되는 부분이었는데 본진 자원쪽으로는 좁지만 언덕을 만들어놨습니다. 이부분을 이용해서

    탱크나 템플러 드랍 또는 뮤짤 등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역시나 공격을 유도하자라는 의도였는데 이것때문데 밸런스가

    어떻게 될런지;;

5. (이건 의도한게 아니고 맵에 넣고 싶을걸 다 넣다보니 이렇게 된겁니다만;; 막상 맵을 만들려고 보니 128 x 128 이 얼마나

     좁은 공간인지 실감하게 되네요. 역시 맵 제작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 본진이 매우 좁은 맵이 되어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생산건물을 늘리려면 앞마당쪽까지도 공간활용을 해야하는, 본진이 외부로 노출되는 형태가 되었는데

     이점은 어떤 작용을 할지... 심씨티에 의한 방어가 어려워 질것 같네요.

위와 같은 생각으로 수비보다는 공격을 먼저 선택하게 만드는 맵을 만들어봤는데요. 넣고 싶은것 다 넣다보니

기존의 맵들과 너무 다른 맵이 나와서 종족간 밸런스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감이 안오네요;;

이젠 주위에 스타하는 친구가 없어서 맵을 만들고도 컴퓨터랑 밖에 테스트를 못해보고 있구요 ㅜㅠ;

이 맵에서 종족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까요? 오유 스타 유저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