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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달나라로 가잔다.
엉뚱한 말을 좋아하는 너였지만, 도무지 궁금해서 따라나섰지.
어디가 달나라니? 묻자, 5분 거리라 하는데, 설렁설렁 같이 걸었지.
밤공기는 확실히 신선하다고, 수긍되는 말을 하더구나.
와! 별도 많이 떴다고, 고개 들게 해보는 말 하더구나.
그래서 어디가 달나라니? 또 물으려던 그때, 내심 엉뚱한 말이 좋아지더라.
폭신폭신해. 더 노랄 수 없이 은행나무 잎 깔린 공원이었던 거야.
폴짝대는 네 모습 왠지 느릿하게 보이더니, 호흡이 선명해지고 정말로 달에라도 온 기분인데,
왜 멀뚱히 있냐며, 가로등 불빛 아래 부르는 너의 손짓, 그래, 수신호에 끌려
너로부터 상상된 딴 나라로 폴짝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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