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주말에 피시방 알바를 함.
삼촌이 피방을 하는데 가끔씩 놀러가서 일좀 도와드리는 수준 ㅋ
오늘도 알바한다고 하고 카운터에 섰음.
별의 별 손님이 다 오가고 한 2시쯤 되자 학생 5명이 들어옴.
그 학생들은 별 말없이 카드를 가져가서 자리를 잡고 게임을 하기 시작함.
그리고 한 5시쯤 되서 학생들이 갈 준비를 함.
계산을 다 하고 5명이 다 나갔음.
그 아이들 게임 한 곳이 너무 더러워서 본인은 정리를 하고 다시 카운터로 돌아왔음,
그런데 한 3분 뒤에 애들이 다시 헐레벌떡 뛰어오는 거임.
자기들이 앉던 자리를 유심히 뒤지더니 나한테
"저기요, 저희가 게임하던 곳에 핸드폰 못 봤어요?"
라고 물어봄.
본인은 당연히 본 적이 없기에
"아뇨, 못 봤는데요"
라고 말함.
그랬더니 애들이 아 x발.. xㅤㄷㅚㅆ다..
이러면서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거임.
곧 나가겠지 했는데 이 숑키들이 나를 의심하는 눈으로 째려봄.
"진짜 못 봤어요?"
"네. 못 봤어요."
"CCTV 돌려봐요."
본인은 어이가 없어서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고 CCTV의 영상물을 뽑아옴.
거기서 보는데 CCTV에 이 학생들이 앉은 자리에 가는게 찍힘.
그랬더니 이 학생들이
"아 x발 맞잖아요 빨리 핸드폰 내놔요 ㅡㅡ"
라고 육두문자를 시전함.
나도 순간 빡돌았지만 알바라 욕은 안했음.
"학생들 자리 청소하러 간 거에요. 제가 안 가져갔다니까요?"
"아 구라까지 말고 빨리 내놔 x발놈아"
허... 씨발.. 이라고 말할려 햇지만 일단 마음속으로 접어둠.
뒷 손님은 모르겠다고 하고, 애들은 나 의심하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음.
"빨리 안 돌려주면 경찰에 신고한다. 빨리 내놔"
이새끼들은 어느새 말이 짧아져 있었고 나의 화도 거의 극에 달했음.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던 찰나 어느 학생이 다시 피방에 들옴.
그랬더니 웬 아이폰을 꺼내들며
"야 박종수 병신아 ㅋㅋㅋ 니 핸드폰 나한테 있어 ㅋㅋㅋㅋ"
라고 하는거임.
나님은 허탈함과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음.
그랬더니 이새끼들이 당황하더니
"경찰에 신고 안 한걸 다행인줄 알아라 x발놈아. 이딴 피시방 x까라 x발"
이러고 나갔음
참고로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나는 빡쳐있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1/03 20:01:50 183.101.***.204 북잡이
107848[2] 2012/11/03 20:07:09 211.178.***.145 Pulcino
288406[3] 2012/11/03 20:14:16 61.43.***.109
[4] 2012/11/03 20:14:35 211.36.***.223
[5] 2012/11/03 20:57:31 121.142.***.95 일베학살
294380[6] 2012/11/03 21:51:13 119.69.***.22 짜증짜흥
256520[7] 2012/11/03 22:07:48 203.226.***.177 건대호랑이
291925[8] 2012/11/03 22:56:31 221.165.***.39 파란볼펜
304338[9] 2012/11/03 22:59:35 117.111.***.151 래더
289444[10] 2012/11/03 23:02:42 211.36.***.66 푸루르
232129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