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울려라 유포니엄에 나오는 쿠미코가 정말 좋다는 글이 나와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론 상당히 충격이었는데, 어쩌면 그냥 길게 주저리주저리 써놓은 글일 뿐일지도...
글 쓰는 재주가 없어 쓸데없이 길게 적어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만... 일단은 시작!
1996년생
오마에 쿠미코 역
울려라 유포니엄 이전에도
데레마스/아이카츠/블랙불릿 등등, 여러 애니에 출현했었지만,
이번에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그게 아닙니다.
바로 쿠로사와 토모요 양의 앨범 참여 목록
4번 트랙 [유리관에서 잠든 공주] 에서 백설공주 역
사운드 호라이즌이 어떤 노래를 만드는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불안한 느낌을 받으실텐데요,
[유리관에서 잠든 공주]에 나오는 백설공주는,
스스로를 [산뜻한 미소녀]라 칭하는 밝고 귀여운 아이로 묘사됩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구★텐 모르겐~" 때문에 팬덤에서는 개그캐로도 취급받지요.
하지만 여기서, 저 노래가 어떤 동화를 모티브로 지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백설공주.
백설공주 본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왕자와 결혼한 백설공주는 '잘 먹고 잘 산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어머니를 결혼식에 초대해서
불에 달군 쇠 신발을 신겨 죽인다. 판본에 따라서는 고통스러워하는 어머니가 결혼식장에서 강제로 춤을 추게 해
모두가 구경하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건 [유리관에서 잠든 공주] 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유리관에서 잠든 공주 맨 마지막 부분의 가사를 보면,
魔性の肌は白く 黒曜の髪は黒く
마세-노 하다와 시로쿠 코쿠요-노 카미와 쿠로쿠
마성의 피부는 하얗고, 흑요의 머리카락은 검고
焔のように赤い唇
호노오노 요-니 아카이 쿠치비루
불꽃 처럼 붉은 입술
妬いたのが お前の罪なら
야이타노가 오마에노 츠미나라
질투한 것이 너의 죄라면
灼けた靴で――
야케타 쿠츠데
불타는 구두로――
死 ぬ 迄 踊 れ !
시누마데 오도레
죽 기 까 지 춤 춰 라 !
「さぁこいっ!」
사- 코잇
「자, 덤벼!」
「うっ」
웃
「윽」
「あーっははははははは!」
앗-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あははっなぁにそれ?」
아하핫 나-니 소레
「아하하, 뭐죠 그건?」
「ぎゃー!あちっあちっあちっ!」
갸- 아칫 아칫 아칫
「아악-! 아얏 아얏 아얏!」
「もっと上手に踊ってくださらない?折角の可愛い娘の婚礼なのよ?」
못토 죠-즈니 오돗테 쿠다사라나이 셋카쿠노 카와이이 무스메노 콘레-나노요
「좀 더 잘 출 수는 없어요? 모처럼 귀여운 딸의 혼례인데 말이죠?」
「あちちちちっ!あちちちちっ!」
아치치치칫 아치치치칫
「아야야야얏! 아야야야얏!」
「あーっははははははは!」
앗-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ギャアアアァアァァアァァ!!!」
갸아-
「으아아아아아아악!!!」
왕비와 백설공주의 대사가 혼재되어 있습니다만,
백설공주의 마성의 미모를 질투했던 왕비는,
그 질투의 댓가로 백설공주의 결혼식장에서
불에 달군 구두를 신은 채 춤추며 죽어가는 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 설명했던 [산뜻한 미소녀]답지 않게,
광기가 철철 넘치는 목소리로 미친듯이 웃어대는 게 포인트!
구글 검색에서 나온 [유리관에서 잠든 소녀] 라이브 영상
쿠로사와 토모코 본인...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7분 40초 부근부터 윗 가사부분이 시작됩니다.
앨범 가사때문에 내용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 광기에 물든 웃음소리가 담긴 앨범이 발매된 건
2010년 12월 15일
14살의 아역성우가 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웃음소리!
전반부의 산뜻하고 밝은 목소리와 후반부의 광기에 물든 목소리가 엄청나게 대비되서
상당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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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여러분 사운드 호라이즌 노래 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영상 맨 마지막에 "거울아 거울아 메르거울아~"
하는 성우는 하츠네 미쿠의 성우인 후지타 사키 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