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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열심히 해서 돈모아도 여자친구 음스니 음슴체로 쓰겠음.
1. 이거는 2012년 6월 즈음에 생긴 일임. 나는 호프 알바생이었음.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나는 노래를 틀어놓고 열심히 흥얼거리면서 꿀을 쪽쪽 빨고 있었음. 근데 남자 4명, 여자 1명 팀이 들어옴. 커플 하나에 커플중에서 남자놈 (커플이니까 년,놈 붙일거임) 친구 3명으로 추정됨. 근데 한 30대쯤 돼 보이는데 이미 술에 어느정도 취해서 들어왔음. 와가지고 자리 안내해주니까 막 그중에 제일 철 안들어보이는 뽀글머리 아저씨가 어묵탕을 시키면서
"나 여기 단골인데~ 서비스 없~나~?" 이러고 신기한 말투로 날 유혹하기 시작함. 근데 귀찮아서 음료수 하나 갖다주고 자리에 앉아서 다시 난 노래를 듣고 있다가 어묵탕이 나와서 서빙해줬음. 그리고 한 3분정도 지나니까 벨을 열심히 누르심. 띠~ㅇ 또~ㅇx10. 호프 하신분들은 알겠지만 가는중에 벨 계속 누르는거 스트레스임. 그래서 약간 짜증이 난 상태로 해당 룸으로 갔음. 아 참고로 내가 일한 호프는 룸식으로 된 호프임. 룸싸롱아님xxxxx. 쨌든 가가지고 대화가 시작됨.
나 : 필요한거 있으세요?
놈 : 오뎅탕에서 냄새가 너무 나요.
나 : 네? 무슨냄새요?
놈 : 모르겠는데요 이거 냄새가 너무 심해요. 한번 맡아보시겠어요?
나 : 네...;;;
그리고 맡았는데 분명 어묵 특유의 그 비릿한 냄새가 나는게 확실했음.
나 : 오뎅냄샌데요;;
놈 : 그니까요 오뎅냄새가 너무 심해요.
나 : ;;;;;;;;;;;;;;;;;;;;;;;;;;;;;;;;;;;;;;;;;;;;........네?
년 : 아 됐구요 이거 못먹겠어요 바꿔주세요.
근데 오뎅탕.. 아니 어묵탕에 그 어묵중에 맛깔나게 생긴 어묵들이 있잖슴. 구멍뚤린거랑 막 그런거 그런게 없음.
나 : 그래도 이렇게 막 오뎅 거의 다 드시고 바꿔달라 하시면 좀 곤란한데요 ㅎㅎ
년 : 이걸 어떻게 먹어요 비린내나서 ㅡㅡ
나 : 네 바꿔줄게요.
년 : 네 ㅡㅡ 메뉴판 갖다주세요.
쨌든 이렇게 끝남. 결국 오뎅탕 버리고 새로 더 비싸고 맛있는 튀김 시키더라.....
2. 이건 지금 편의점 일하면서 생긴일임. 야간이다보니까 정말 물건정리하는거 빼곤 심심해 죽을거 같아서 대학 자퇴하기전에 샀던 노트북을 가지고 오유도 하고 페북도 하고 하면서 놀고있었음. 근데 이게 와이파이다 보니까 잘 안터짐.... 웹툰보는데 로딩 느려서 속으로 '아 왜케 느려... 빨리좀 되지...' 하는데 손님왔음. 그리고 내가 인사함 "빨리오세요." ;;;;;;;;;;;;;;;;;;;;;;;;;;;;;;;;;;;;;;;;;;;;;;;;;
3. 이건 가장 최근일인데 역시 편의점임. 술 많이 드신 아저씨가 우리 가게에 왔음. 그리고 라면 진열된 곳으로 가더니 막 뭔가를 찾다가
"아!!!!!!!!!! 없잖아!!!!!!!!!!!!!!!!!!!!!!!!!!!!!!!!!!!!!!!!!!!" 하더니 쓰러지심.............. 그래서 경찰아저씨 불러서 경찰아저씨랑 드라이브가심.
4. 이건 알바얘기만 하려다가 갑자기 동생과 있던일이 생각남. 나는 21살 장남이고 동생은 17살 여동생임. 근데 나는 워낙 쇼핑같은것도 싫어하고 옷이든 뭐든 다 헤지고 망가질때까지 잘 안삼. 근데 동생은 핸드폰도 막 바꾸고 옷도 매달 삼. 그래서 한번은 너무 질투났음. 특히 핸드폰... 난 12살때부터 21살까지 핸드폰 2번 사봤음. 첫번째에는 아빠가 준거 쓰고 두번째 엄마가 쓰던거 쓰고 세번째 사고 네번째 사촌누나가 준거 쓰고 지금 스맛폰 씀. 근데 동생은 초4~고1까지 핸드폰만 5번인가 샀음. 그래서 난 너무 질투나가지고 엄마한테 막 씅냈음. 그래도 전혀 설득이 안되길래 걍 동생폰 액정 드라이버로 깨버림. 그리고 "엄마 쟤 폰 고장났으니까 내꺼 쟤 주고 나 새로사줘." 했다가 동생만 폰 새로사고 나 6개월 정지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읽느라 수고했어요. 그래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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