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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25400
    작성자 : 저스트웨이
    추천 : 2
    조회수 : 341
    IP : 118.46.***.10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5/01 17:45:50
    http://todayhumor.com/?gomin_325400 모바일
    제성격이 힘들어요,
    갑자기 제성격에 의문이 생겼어요,
    제성격이 왜이렇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집분위기는 엄마아빠 둘다 막 보수적이지도 않고 무섭지 않으셨고 제가 막내라고 예뻐했던걸로 기억해요
    아 지금도 걸리는 기억이 있긴한데 제가 완전 어릴때 엄마아빠랑 할머니랑 심하게 싸우셨던게 기억나요
    싸울때 전 언니품에 안겨서 울었던기억나고,,그이후로 큰소리나는거 약간 흠칫하고 놀라게 된경향이
    생긴것같습니다,,
    집분위기는 이거빼곤 전체적으로 보통으로 화목하고 괜찮았어요,

    근데 문제는 바깥 환경이었던것같애요,
    제가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써주신 일기보면 누가 좀만 놀려도 잘우는 아이-_-;;;라고 써있었어요
    어릴때 잘울긴울었어요 겁도 너무 많았고요,,
    그리고 초등학생땐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그랬는지 괴롭힘당한적도 있었고
    애들한테 야유받아본적도 있고,달리기대회에서 잘 못하면 애들이 막 화내고 그랬었죠,
    이때부터였던것같아요,
    그래도 유딩때까진 자신감없거나 긴장하는 버릇이 없었고 얌전하긴했어도 좀 활발했다는데,
    초딩때부터 이런일을 심하진않지만 당하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긴장을 너무 잘해요,,

    지금 대딩인데도 발표할일이나 사람많은곳에서 얘기할일생기면 긴장 잘하게되고요,
    어쩔땐 밖에 나가면 대인기피증이 살짝 있는것같애요ㅠ
    그리고 자신감,자존감이 너무 부족한것같아요
    하기전부터 왠지모르게 '난안돼,내가하면 웃길거야'이런생각 자주들고
    주변사람들도 넌왜그리 자신감이 없냐고-하면서 그래요
    그리고 사람을 엄청편한사람 외엔 편하게 못대하겠고 마음열기가 겁나요,
    옛날보다 나아졌긴해도 아직도 사람믿는거에 두려움이 강하네요

    말이 횡설수설한데;;ㅋㅋ
    이런저런일 이후로 정서가 불안한거 같아요ㅠ,,

    겉으론 보면 잘웃고 사람배려잘하고 착하다고 하는데,
    사실 속은 정서가 불안정하고 긴장잘하고 여유가 부족하고 자신감이 부족하고
    하기전부터 포기를 잘하게 되버리는것같아요,,
    알바도 하기전부터 지레 겁먹는거 잘하구요,저도 제자신이 알바를 짧지만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ㅋ

    나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고싶은데 그게 잘안되는것같아요,
    나자신한테 너무 미안해요,사랑해주진못할망정 비하만 하고있다니,,ㅎㅎ

    제성격은 뭔가 모순적으로 되버린것같아요,
    그리고 가끔 슬퍼요,다른애들은 저렇게 자신감있고 자존감도 높을수있단게 너무 부럽구요,

    내가 만약 학교에서 저런일을 잘 안겪었으면 이런 고민도 안하지않았을까하고 
    씁쓸하구요,,ㅠㅎㅎ

    부모님한텐 부담주기싫어서 이런얘기 못하겠어요,

    제가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타파하면 좋을까요?
    저도 다른 20대여자애들처럼 당당하고 자신감넘쳐보고싶어요,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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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1 17:52:53  220.95.***.52  
    [2] 2012/05/01 19:17:45  119.19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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