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좀 할게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렸을때도 초등학교 저학년때도 고학년때도 전학가서도 중학교 올라가서도 꾸준히 왕따를 당해왔습니다.
몰랐는데 이 글 쓰려고 생각해보니까 대인기피증 안 생긴게 용할정도로 많이당했네요.
왕따때문에 힘든거 맞아요.
근데 저는 항상 왕따당해도 왕따시켰던 애들이랑 잘 풀려서 그다지 큰 상처는 없었던거 같아요.
오늘 그 상처 터졌네요.
따지고보면 따돌림은 아니었는데 제가 또 새학기 들어서 왕따를 하고있다보니 소외감같은걸 느꼈어요.
중학교때 그렇게 없으면 죽을것처럼 붙어다녔던 애들이 고등학교를 다 따로다니다 보니까 멀어지고 신경안쓰게되는건 당연해요.
생일이었는데 단 한명한테도 축하한다는 문자한통이 없었어요.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여자애들한테는 그런거 쫌 많이 중요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제 생일 열흘 전에 다른 친구 생일이 있어요.
근데 그 날 제 친구들이 만나서 논거죠. 저한테는 한 마디 말도 없이.
이때부터 얘네한테 서운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벼르기로했어요. 난 죽어도 니들이 먼저 연락하기 전에는 연락안하기로했어요.
근데 정말 짠거처럼 한명도 저한테 먼저연락을 안하는거에요.
설마 생일때도 그러겠어 했는데 설마가 ㅅㅏ람잡는다고 아무도 저한테 문자한통을 안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얘네랑도 정말 쫑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단체채팅에 초대해서 그냥 아예인연끊자 내가니들한테 뭘바라겠냐 만나도 아는척하지말자 했어요.
욕도 하고 그랬어요. 화가 많이 났었으니까요.
제 언행이 좋았다는건 아니에요. 애들한테욕하고 비꼬듯이말했으니까 말 다한셈이죠.
그러고나서 채팅방을나오고 폰을 껐어요.
그뒤에...집에와서 폰을 켜보니까 애들이 제가 초대했던 채팅방에 저를 다시초대허놓고는 니가 그러는 이유를 우리는 잘 모르겠다. 그동안 연락도 안하던더니 생일때되서 연락하는건 뭐냐 그래 니말데로하자 이렇게된거에요.
저도 심하게하긴했지만 이런소릴들을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는 얘네가 그래도 친구니까 최소한 왜 그러냐고 물어는 볼줄알았는데 제가한욕기 기분 나쁘다 어쩌다 그런소리만 있으니까 제가 얘네랑 3년동안 뭐했나 싶은거죠. 개중에는 6년지기도 있는데...
얘네가 한 카톡보고 울컥했지만 안 울려고했어요. 이걸로 끝일테니까 그냥 그러려니하자 했는데 울어버렸어요결국.
회의감들고 후회감들고 장난아니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도 울며ㆍ서 쓰느나 오타가 많아요. 그 점 이해 부탁드려요.
자괴감 장난아니네요.
어린것이 할소리는 아니지만 인생 헛산거같아요.
제곁에 이젠 아무도 없어요. 부모님한테 정말 죄송스런말이지만 순간 생을 빨리 끝내고싶단생각이들더라구요.
친구헛사귄거같아요. 왜그러냐고물업ㆍ는애가단한명도없었어요.
이제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해요.
어차피 사람은 혼자태어나서 혼자죽는마당에 혼자 잘 지내봐야할지
아님 끝없는 딜레마에 빠져서 살아야할지 걱정이에요.
정말 진절머리나서 못견딜거같아요.
삶의 목표도 있고 이루고싶은 꿈도있고 가고싶은대학, 학과까지 다 생각해놓은 상태에요.
그런데 그거 다 내려놓고싶네요. 그만 왕따당하고싶어요.
남들의 저를볼때 단점을 더 잘본다고하는데 저만 유독 돋보이는지 힘들어요.
이것도 한때겠지 하고 참은게 몇번짼지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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