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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25050
    작성자 : 별쯔
    추천 : 43
    조회수 : 8914
    IP : 210.104.***.228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18 19:01:35
    원글작성시간 : 2011/01/18 14:25: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325050 모바일
    [ulzima툰,스압] 속 깊은 내 여자친구 이야기


    떠나는 사람을 잡아야 할 땐
    사랑할 때 보다 많은 이유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가 부족하다면
    가지 말라는 말 조차도...
    그 사람 귀에 도착하기도 전에
    공중에서 자음은 자음대로
    모음은 모음대로 흩어져

    사랑하는 사람의 귀에 닿을 때 쯤엔
    의미 없이 부서져 버리고 맙니다.
    사랑은 때론
    사랑 그 자체만으론 지킬 수 없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떠나는 사람을 잡아야 할 땐
    사랑할 때 보다 많은 이유가...
    필요합니다.


    -그녀와 헤어지던 날 일기 중에서..-

    -이별을 뱉다...-



    사랑의 과정을 고백과 연애와 이별로 나눈다면..
    사랑의 과정 중에 제일 버거운건 이별입니다.

    고백은 어렵긴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과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연애는 사랑하는 마음과 꾸준한 노력만 있다면
    예쁜 사랑을 할수 있어요..

    하지만
    이별이란 여지것 사랑했었던 사람에게
    작은 생채기가 아니라
    지우지 못하는 문신 같은 상처를 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을 사랑했던 내가..
    지금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손으로 내야 하는 상처.

    그래서 이별은 사랑의 과정 중 제일 힘듭니다..



    피부의 상처는 새살이 위에 덮여지면서
    예전처럼 돌아오거나 느낌이 무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것과 다르게
    상처입을수록 예민해지고 약해집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세월이 낸 마음에 흉터가 많아서
    아무것도 아닌일에 쉽게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나는 오늘 상처를 냈습니다..

    깊고..
    붉고..
    아물지 않을..

    상처를 그에게....




    그리고







    .
    .



    -그에게 헤어짐을 뱉어버린날 일기중에서..-



    괴로운 현실의 도피에 좋은 수단은

    잠과 술입니다.



    둘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어서 의식을 희미하게 하고

    때론 환상을, 착각을 만들어내고 불러냅니다.






    그 환상과 착각은 너무도 달콤해서...



    '네가 사랑했던 그 사람 다시 곁에 돌아올거야' 라거나



    '괴롭고 힘들지? 걱정마 한숨자고 나면 금방 잊혀질거야' 라거나



    '사실 어제까지 그 고통스러웠던 일들은 다 거짓말이야!

    깨고나면 가슴 쓸어내리면 그만일 꿈이야..'

    하고 속삭입니다.




    마음이 다친 사람들에게

    잠과 술은 찾기 쉬운 곳에 있는 진.통.제. 같습니다.




    하루 종일 당신 전화를 기다려도 오지를 않습니다.
    짓궂게 전화기도 탓해보고...
    혹시나 고장난게 아닌가 플립을 열얻다 닫아도 봅니다.

    당신도 나를 그리워 합니까?
    나는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당신만 그리워하는데..

    마음 속 미련들이..
    그리움들이...
    미친 춤을 춥니다.

    기다려보라고..
    다시 돌아올거라고....



    마음속의 작은 복수심이 속삭입니다.
    폐인처럼 살거냐고..
    바보처럼 살거냐고..

    잘돼서 그녀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면 열심히 살아야 할것 아니냐고..
    먼훗날 너의 멋진 모습을 보고 그녀를 후회하게 해주라고...

    내일부터는 나의 못난 복수심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사람은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려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은 거울도 안보고 살아요.

    사람의 어깨가 고개를 떨굴때
    기대기 좋은 위치에 있다는것.

    사람의 등은 서로에게 기대기 좋게
    평평하게 만들어졌다는것..



    그대의 몸 조차 그대에게
    열심히 힌트를 보내고 있잖아요..

    힘들땐 기대도 된다고.
    힘들땐 기대는 거라고.

    힘이 들땐 내게 기대도 돼요..
    도와 줄 때의 고됨보다 견디기 힘든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 도움도 못되는구나 하는
    무력감이에요.


    사랑한다면
    내게 기대 주세요."


    그 어느날인가 내가 힘들어하고 있을때..
    그녀가 내게 해준 말..


    정작 자신은 가장 힘들때 숨어버렸으면서..

    -나의 일기 중에서..-



    삶은 삶대로 아름다워야 할진데..

    우리의 사람은 어쩌면 남들과 비교하면서..
    더 불행해지는지도 모릅니다...

    -그녀의 일기중...-



    왜 우리일까?
    동이가 물었다.

    나는 말했다.
    왜가 중요하지 않아.
    우리에게 중요한건..
    이제부터 어떻게야..



    이건 그녀와 나의 첫날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날은 두근거림도 없었고....
    설레임도 없었습니다.

    조금 머릿속을 스치는게 있었다면 여자 아이의 이불냄새....



    우리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나는 외톨박이 재활용쓰레기로..
    그녀는 음악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첫눈에 반하다는거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25년동안 한번도 안일어났는데
    그게 정말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렇게 나와 그녀의 사랑이..
    그리고 서툰 첫 연애가 시작 됐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와 사랑하는걸 지켜본다는건...
    아마..

    지옥...................................



    친구.............................
    내 슬픔을 등에지고 가는자............

    무엇보다.. 큰 위안은....
    동이를 병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창 일할 나이의 40대 남자 한 사람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암 진단을 받은 그 날부터

    이 남자는
    매우 난폭해져 식구들을 향해서 욕을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욕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는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고
    병실에 입원해서도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간호사와 의사들에게까지도
    포악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남자를 돕기 위해
    남자의 어린 시절 친구들을 들여보냈지만
    친구들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자기의 친구들을
    큰 소리를 치며 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혹시 하며
    그 남자와 절친하게 지냈던 은사들을 보내보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신부님을 보냈더니
    신부님도 욕만 먹고 쫓겨났습니다.

    카운슬러를 들여보내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그 동네 골목에서 이 남자와 가끔 마주치던
    동네 꼬마가 하나 있었는데
    남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식구들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그럼 네가 들어가서 아저씨를 만나 봐라' 하며

    그 아이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30분 동안
    어린 소년이 남자를 만나고 나오더니

    그 이후로 이 남자의 태도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태도가 갑자기 누그러지고 부드러워지고
    사람들도 만나고 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이상해서 그 어린 소년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너, 아저씨하고 무슨 얘기를 했니?'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아저씨하고 20~30분 동안 함께 있었잖니, 너는 그동안 도대체 뭘 했니?'

    그랬더니 그 어린 소년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요, 아저씨하고 같이 울었어요.'



    모두가 동이를 위해 모두들 최선을 다해주고 있었다.
    밍기뉴는 편의점에서.. 쭈는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
    제제는 햄버거가게에서...

    모두가.. 하나를 위해..



    왜 혼자 살게됐는지.
    왜 엄마랑 떨어져 지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는 묻지 않았다.

    더 이상은 왠지 그녀의 상처에 소금을 뿌려버리는것 같아서...

    나는 그저 지금 그대로의 동이를 사랑하면 됐다.



    꿈이란것..
    어릴 때부터 쫓다가 쫓다가..
    어느 순간 놓쳐버리고 만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핑계로
    현실에 자신을 끼워맞추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꿈은 나비처럼 팔랑이며 사라진다..


    어느날 내게 초등학교에서 생활기록부를
    내주며 장래희망칸에 무엇인가를 적으라고한다면..

    자신있게 칸을 메꿀 자신이 없다.

    하나밖에 없는 연필심을 일부러 부러뜨리는 수밖에..
    그래서..
    다음에.. 적지..
    하고 할 수밖에..





    꾸자...
    꿈..
    늦지 않았어..



    About the kiss...

    사실 첫키스는 서툴렀기 때문에 별반 달콤하지 않았다.

    첫키스가 달콤한 사람들의 경우는
    어느 한쪽이 '키스의 달인'이 아닐까한다.

    서툰 첫키스의 추억에는
    처음이기에 키스후의 민망함과 무안함을 동반한다.

    민가이의 경우는 키스를 하면서 그 생각을 했다고했다.

    "언제 떼야하는거지?"

    그리고 제제와 밍기뉴는 서로 첫키스를 한 날짜와 장소가
    서로 틀려서 종종 싸운다.
    내 생각엔 한쪽보다는 당한쪽이 더 기억을 잘 할것 같다.
    아무래도 밍기뉴의 기억이 맞을것 같다.



    이런식으로 이렇게 일찍은 아니었다.
    이렇게 모든게 거짓말일것같은 시간이 오리라고는
    누구나 생각하지 않으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사랑한단 말은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흔하면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많이 하면 무뎌질거라고 생각했다.
    사랑해란 말이 밥먹었어? 라는 말처럼 무덤덤한 일상적이
    되어버릴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다.

    그리고 이렇게 후회한다.
    사랑한단 말을 많이 못해줘서..
    지금은 사랑한단 말보다는 괜찮아?란 말을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어서..
    사랑한단 말보다는 미안해..란 말을 더 많이 할수 밖에 없어서..

    사랑한다 말할 때의 부끄러움에 쑥스러움에..
    그 순간 혀끝에서 맴돌던 말을 삼키면 그만이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순간은 영원히 지나가 버리고 만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지금이 아니면 값어치가 떨어지는말..
    지금 말할때 가장 빛나는 말..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되는말..



    웃는 연습..
    웃는 연습..

    그리고 또 웃는 연습...

    절망 안에서 웅크리고 있지 말기.
    포기란말 쉽게 하지 말기.

    웃는 연습..
    웃는 연습..

    그리고 또 웃는 연습..



    울면 녹아버리는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홀로 있을땐 울어서 녹아버리면 그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랑하는 사람이 따라 울다 녹아버릴까봐
    먼저 울지 못하는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울지 못하는 소금인형이 되어간다.





    제제는 내가 동이에게 느꼈던걸 우리에게 느끼고 있었다.

    나는 늘 동이의 삶에 대한 버둥거림을 보면서
    " 나도 동이. 너처럼 살꺼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할게.. "
    라고 되뇌곤 했다.

    제제도 우릴 보고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삶에 대한 버둥거림은 가여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버둥거림은 멀리 있는 희망을 부르는 손짓이다
    라는걸 제제도 알아가고 있었다.


    비단.. 그것이 삶에서 뿐만 아니라.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라는걸..



    기사님 제 1 수칙.

    사랑을 우정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살기.

    기사님 제 2 수칙.

    절대 왕자님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말기.

    기사님 제 3 수칙.

    뒤돌아 서서 한숨쉬거나 눈물 훔치지 않기..





    그리고..
    후회속에서 허우적거리기



    사실은 무서웠다.
    내가 내 의지로 시작하지 않은 이사랑은

    어느쪽이건 잃는 도박이었다.
    사랑을 얻어도 우정을 잃고..

    사랑도 잃고 우정도 잃을수도 있는..

    우정을 지킨다해도 사랑을 버려야하는..

    어느쪽이건 잃는 도박이었다.


    무서웠다.
    도망쳤다.
    도망쳤다.
    도망쳤다.

    내 사랑은..
    나는..

    비겁하고
    비겁하고
    비겁하다.



    우리는 어느때보다 그날은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동안 살아온 날들의 최선에 최선을 더한것보다더 최선을 다해 살았다.
    왠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불길한 일이 생길것 같아서..
    모두 자신의 최선을 부적 삼아 동이가 잘이겨내기를 바래서 였다.



    내 몸은 기억한다.

    기분을 달콤하게 해주던
    그녀의 샴푸 향기..

    안겨왔을때 풍기는
    복숭아 꽃 향기 비슷한 그녀의 향기..

    꼭 안아줬을때 적당한 그녀의 두께..
    그녀를 안기 위한 허리숙임의 적당한 각도

    같이 누워 팔베개를 해줄 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녀의 머리 무게..

    내 다리를 그녀의 배 위에 올려 놓았을때의 편안함..

    그리고 내 손보다 늘 차가웠던 그녀의 손 온도..
    한 동안 꼭 잡고 있으면 촉촉해지는 땀의 감촉..

    가끔 손을 깨작하고 물때 어느 정도가
    그녀에게 기쁜 가벼운 고통인지..

    연인 사이의 그런 시시콜콜한 추억을 내 몸은 기억한다.



    내 몸은 이렇게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데.

    그녀의 몸은 내 기억의 절반을






    .
    .
    .

    그녀의 몸의 반이 제구실을 못한다는건 별로 개의치 않았다.
    다만 섭섭한건 그녀 몸의 반이 내 기억을 잃었다는것 그것 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떠한가..
    여기 이렇게 동이가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여기있는데..

    나는..
    나는..

    행복하다..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때마다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무심코 지나쳐버린 행복, 희망을 찾기 위한
    몸짓..

    보물찾기입니다.
    그래요. 보물찾기입니다.

    행복이나 희망은 앞으로 살아갈 시간속..
    수 많은 걸림돌 틈 사이에 숨어서..
    수줍어 하고 있는 법이니까...

    그래서 행복이나 희망이란 말뒤에
    가장 어울리는 말을 고르라면..

    '찾기' ..........


    p.s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을 만나고 난 후부터

    행복은 내겐 습관 같은거였어요.

    -어느날인가 동이가 준 편지중에서...-



    우리는 우리가 불행하다는 생각만으로
    얼마나 많은 행복을 놓치고 살고 있을까..?

    내 욕심에 차지않는 다는 이유만으로
    버려 버린 행복은 얼마나 될까..?




    특별해서 꺽여버리는 네잎 클로버보단
    짓밟히고 헤짚어져도 친구들 곁에 남아있는 세잎클로버가 좋아.

    행운이란 잎사귀 하나를 더 가진 네잎 클로버 말야..
    혼자라서 늘 외로웠겠지...?


    -동이의 일기 중에서...-



    "이젠 아무 누구에게도...
    아무 누구에게도..
    우리의 사랑을 기대는 일따위는 하지 않을거야"

    그런 다짐으로 동이와 동거를 시작했다.
    내가 굳이 동거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간호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남자와 한여자가 서로에게 기대고 알아가고 사랑하는 삶.
    그 삶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서는 '서로의 완전한 상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어느날 동이가 말했다.

    "사랑해..
    이대로 사랑만하다 죽어도 나름대로 멋진 삶이겠는걸.."



    만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대 마음..
    그대로 온전히 사랑만 하기를 바랍니다.

    이별의 순간이 찾아올까봐 그 뒤엔 얼마나 아플까.... 무서워서.. 두려워서......
    힘껏 사랑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사랑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부디 온전한 마음 그대로 힘껏 사랑하기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사람처럼.. 사랑하기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은 사랑하기를...





    ----------------------------------------------------

    p.s 제가 사무실이라 올릴만한 브금이 없네요 ..주소 올려주시면 브금 깔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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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1/01/18 15:13:29  211.186.***.52  님이십할
    [6] 2011/01/18 15:24:32  121.143.***.247  
    [7] 2011/01/18 15:35:33  123.254.***.21  
    [8] 2011/01/18 15:51:03  112.161.***.71  
    [9] 2011/01/18 18:33:37  121.130.***.53  
    [10] 2011/01/18 19:01:35  175.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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