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가 불규칙하면 원래 생리통이 아닌 생리전증후군 이런게 있는데 이런게 더 오래가기도 하고 여드름도 나고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양도 비정상적이고 막 이럼.
남자분들은 모르겠지만(일부 여성분들도 모르실수도 있지만) 원래 피임약 첨에 먹을땐 생리 시작되는 날부터 먹어야함.
그렇게 21일치 다 먹고 나면 일주일동안 쉬고 다시 새로운 약을 먹어야 하는데(이걸 휴약기라고..) 21정 복용후 보통 이삼일안에 생리가 시작됨.
그러다가 저번달에 약 다 먹고 이번에 일주일쉬고 다시 먹어야 되는데 깜빡하고 약을 안사기도 했고 날짜가 일주일이 지나가는걸 깜빡하고 휴약기간이 11일이 되어버림.
원래의 피임약의 목적인 피임을 위해서라면 그동안의 피임약의 효과는 사라지고 생리가 끝난후 투약을 시작했다면 피임효과는 장담할수 없음. (일주일후부턴 피임이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다고 함. 그러니까 여친 있으신 오유분들은 콘돔싫다고 여친보고 피임약 먹으라 하지 말고 적어도 투약이 시작되는 시점이 아니라면 스스로 피임하는게 낫습니다)
근데 나는 생리주기 조절이 목적이므로 그냥 개의치않고 나중에 몇알 덜 먹으면 됨 하고 다시 복용중에
남친이 생김. 잇힝.
중요한건 난 계속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잘 맞춰먹어왔고 피임약 효과를 맹신하고 있었음.
중간에 휴약기가 있었다손 치더라도;;;;;;
별다른 피임을 시도하지 않았음.
그리고 피임약도 혹시나 해서 21일치 다 먹음.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 20일날 마지막 투약을 마침.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우선 날짜는 맞췄고 중간중간에 다른 피임방법도 같이 시도했는데 술먹으면 서로 뵈는게 없어............
그럼 보통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는 생리가 터져야 하는게 정상임.
근데 목요일까지 없었음.
미친듯 불안해지기 시작함.
손이 떨이고 짜증이 남.
나란년 미친련. 내가 왜 그랬지.
아니 이보시오 내가 애 엄마가 된단 그 말이오?? 내가 임신이라니... 내가 임신이라니.....
대뇌의 전두엽까지 후회와 짜증과 분노가 밀어닥침.
임신은 축복할 일이겠지만 만난지 한달만에 속도위반 결혼은 아니지 싶은데....
그래서 어제도 약국을 가서 창피함을 무릎쓰고 임신테스트기룰 사와서
아침 첫소변이 정확하다 하니 약 한시간전 테스트를 해봄.
결과는 음성.
아 진짜 다행이다... 피임약 땡큐.
하며 다시 이부자리에 누워 모바일로 오유하는데 30분이나 지났을까....
뭔가 불편하고 거북한 느낌이 아래쪽에서 시작돼 대뇌위 전두엽까지 퍼져나옴.
생 리 터 짐
원래 남친 있는 여자는 피임을 올바른 방법으로 해도 혹시나 하는 임신두려움이나 불안감때문에 생리가 늦춰지기도 하는데
이때 임신테스트기를 쓰고 음성 결과를 확인하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보통 하루 이틀내에 생리가 시작됨.
근데 나는 결과 확인후 30분만에 폭풍안심으로 인한 월경시작
마음은 편함. ㅋ
근데 가슴통증과 점점 시작되는 아랫배의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 어깨가 결리기 시작했다.
시벌 난 왜 여자로 태어난거지? 시불 시벌 시댕. 생리시부랄년. 대자연 시발년
원래 생리통이라는게 난자가 존나 기분좋게 난 해적왕이 될거야 하고 튀어나왔다가 정자 못 만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