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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대선 투표율 75%를 넘으면
강남 거리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겠다고 공약한 학생입니다.
지금 방금 대선 결과를 보고 침대로 와서 오유를 켰습니다.
많은 분이 좌절하시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물론 여러분 모두가 원하시는 결과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앞으로 다가올 고통과 막막한 현실에 답답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투표율에서 많은 희망을 느꼈습니다.
우리 조국 5천만 시민 여러분 중 75%가 넘는 인원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사회를 보존하기 위해
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던지기 위해
이 추운 날씨도 마다치 않고 투표소로 향했다는 그 의지가
이 대한민국을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 쏟은 모두의 노력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그래서 전 너무나도 희망에 겨워 이 글을 씁니다.
과연 투표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저 여야 간의 싸움을 판 가르기 위한 지표일 뿐일까요?
누가 옳고 그름을 잣대질하기 위한 수단일 뿐일까요?
과연 여러분과 저의 소중한 한 표, 저희의 목소리가
그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오늘 여러분의 한 표가 헛되이 날아갔다고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전 국민의 75.8퍼센트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낳기 위해 싸웠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 여러분의 목소리는 더 나은 조국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 국민 간의 전쟁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계속 역사할 것입니다.
오늘 결과에 만족하셨다고요? 그럼 5년 뒤에도 이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세요
오늘 결과에 좌절하셨다고요? 그럼 5년 뒤에 다시 한 번 소리 질러보는 겁니다.
오늘은 절대 이 싸움에 마지막이 아닙니다. 다음은 언제나 찾아옵니다.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는 계속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변화는 개인에게서부터 일어난다고 저의 작은 소견을 말씀드려봅니다.
각 개개인이 약속을 지키고, 더 좋은 세상을 낳기 위해 노력해 간다면,
언젠가는 모두가 원하는, 모두가 진심으로 행복해 질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목요일, 강남 지오다노 앞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75%의 조국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경하하기 위해
그리고 한 개인의 약속의 가치와 중요함을 지키기 위해
저는 내일 강남 거리 한복판에서 목청껏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를 외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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