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뜩이나 심기 불편한 요즘 어지간하면
세상사에 조금 떨어져 있을라 마음먹고 있는 즈음,
날만 세면 들려 오는 차떼기 돈 먹기 소식 보면서
한숨 나오는 사람입니다.
거두절미하고 하고 싶은 말 꺼내 겠습니다.
씨바. 왜들 그러십니까?
노무현이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사표 송혜교인줄 알고 있었습니까?
현실정치인의 고뇌를 수백번도 노무현은 말했습니다.
그래서 까자고 여야가 다 자유로울 수 없으니
다 까고 다시 새로 시작하자고 그렇게 목놓아 울부짖을 때는
아자씨는 어디 재래식 똥깐 벽에 똥으로 난초라도 치고 있었나요?
세상을 살다 보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옳든 그르든 피터지게 싸우는데
누가 잘못했는지 가늠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씨바 진짜 대가리 뽀개고 싶은 놈들이
너도 잘못했고 니도 잘못했다고 마치 지가 예수님 궁댕짝이라도 되는지
고고하게 판결할려고 드는 놈들입니다.
그런 우를 내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입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자신들의 팬클럽이고 온몸을 던져 자신에게
희생해 준 노사모들을 다 부르지는 못하고 경호의 안전상의
이유로 여의도의 맨하탄 호텔에서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마왕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호텔 음식이니 비싸긴 하지만 어디가서 저녁 한끼 못 먹는 사람 없는
요즘 하다못해 봉황새긴 시계라도 나눠 주면
노무현에게 실망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음 난 노무현이 아니라서 뭐라도 주면 받아서 내 아이들에게
이 아빠의 평생 가장 옳은 선택이었다는 자랑의 증거물로 삼을
생각있었습니다. 젠장)
그런데 수고 했다는 말 몇마디하고
15개정도 안팍의 테이블 마다 돌아 다니면서
사진 찍는 걸로 다 떼웁디다.
거기까지야. 정말 근 일년여 동안 이혼을 불사하고 회사를 말아먹어
가면서 사람도 있고 한 달에 5백만원 벌이마저 팽개치고
안티조선과 노무현을 위해 자신을 던졌던 불암산님 같은 사람도 있었으니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저녁한 끄니야 봐줄 수 있지 않나요?
씨바 시계 하나 안주는데.
문제는 다음에 일어 났습니다.
식대를 계산해야 하는데
이번만은 노무현 당선자가 한턱 낸다는 것이어서
아무도 십시일반을 생각치 못하고 줄줄이 식당을 나섰습니다.
줄잡아 100여명가량의 밥값이 문제 였는데.
노무현 당선자의 카드는 이미 정지 먹었고
그 수행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돌려 받았는지 모르지만
노사모의 한 평범한 회사원인 부산의 한 아자씨가 계산했습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 나부랭이가 카드도 안돼던가요?
한 사람 더 말씀 드릴까요?
씨바 민주당에 진짜 할말 많은 사람들 이야기요.
좀 더 뒤로 시점을 이동해서 대선정국 때
노사모중에 충무로에 인쇄소를 경영하는 분이 직접 저에게
해준 이야기 입니다.
"노짱의 선거 포스터와 유인물을 찍어서 보냈는데
민주당에서 돈이 안 나온다. 미치겠다.
내 이문이야 노무현에게 줬다 치고 말면 되는데
하청준 사람들 임금이 문제다" 라며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금액이 대략 일억원이었습니다.
민주당 그렇게 씨바스럽게 노무현 후보를
버려 두고 있었고.
무슨 대통령후보가 돈도 못 만들어 오느냐고 악다구니 놓는 것들과
설렁탕 한 그릇 못 얻어 먹었다고 칭얼대던
씁새들만 그득 했습니다.
심지어는 지구당사에 선거 포스터를 보낼 곳이 없어서
노사모들에게 임시로 지구당으로 등록하고
포스터를 받아 달라고 사정하던 민주당놈들이었습니다.
돈 안주니까 안 움직이는 사고 지구당이 10개가 넘었습니다.
동대문 지구당 허인회와 동대문 노사모들과 노무현의 청량리 유세가
끝나고 떠난 자리에서 맥주한잔 하는 자리에서
민주당 사람들이 와서 직접 한 이야기 입니다.
제가 그걸 노하우 게시판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올렸더니
다 뒤집어 졌지요. 다음날 백원호 사이버팀장이 전화 와서
민주당 선거 담당 선배한테 사실은 그렇치않다.
2~3뿐이라며 수습해 달라고 했었습니다.
노무현은 한나라당 이회창과 수구개새끼언론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시부랄새끼들과도 고독하게 그렇게 고독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안희정과 이광재 정운재이던가
이 사람들 그 어린 나이에 노무현과 지방경제문제연구소
꾸려가면서 서로 카드 돌려 막기해가며 집에 생활비 한푼 못
갔다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노무현은 애초에 그런건 관심이 없고 후원금이라도 받을라고
지역 유지나 스폰서와 자리를 만들면 쓰잘데기 없는
정치 토론으로 분위기 망쳐 빈손으로 돌아 오기 일쑤였습니다.
정윤재는 사석에서 그날을 떠 올리면서
어쩔수 없이 정말 숨을 쉴려고 푼돈 챙긴 것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라고 했습니다.
열사람을 죽인 사람이나 한 사람을 죽인 사람이나 죄질이 같다고 했지요?
한사람은 우발적으로도 죽일 수 있고
내가 살려고 바둥대다가 그 바둥되는 서슬에
넘어진 놈이 죽을 수도 있는데 그게 살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사람을 죽인놈은 다릅니다.
이미 살인의 추억이 몸에 가득 베여 사람죽이는 재미를
아는 놈입니다.
전자가 생존을 위해서라면 후자는
재미삼아 도락적 살인에 몰두하는 것이지요
그게 같은 죄질입니까?
씨바 그래서 법에도 정상참작이란 것이 있는 것입니다.
어디서 허접대기 쓰레기 조선일보의
개구라를 들고 와서 이놈도 저놈도 같다느니 하면서
예까지 와서 물타기 하는 지랄 하지 마십시요.
한나라당 처음에 돈 안받았다고
개쇼벌리고 쌀뜨물 다이어트로 엉까면 그게 감춰 졌나요?
국회 예결위는 뒷전이고 방탄국회에
하나 터지면 나는 모른다.
분명 지구당마다 몇억씩 받아 처먹었을텐데
나는 몰랐다.
당신이 지금 화내야 할 부분은요.
연쇄살인범이 절도범을 수사 하겠다고
방방뜨고 있는 저 현실입니다.
단지 액수가 많아서 연쇄 살인범이냐구요?
한나라당의 전신 신한국당. 민자당.또 그 맨앞줄 민정당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했다는 거 당신 모른다고 할겁니까?
전두환 통장에 정말 30만원 밖에 없다고 믿는 쪼댕이라면
화면 닫으십시요.
그 다음 위크신 대통령 노태우. 지가 대통령때 해먹은 돈에 대해 법으로
추징금 4천8백억 추징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떵떵거리고 삽니다.
김영샘이 아들 김현철 백8십억인가 처먹다 들켰습니다.
김홍일이 아파트 베란다에 수십억 수백억 놓고 감상하다
걸렸습니다.
노무현의 아들 노건호 엘지에 월급쟁이 다닙니다.
대통령아들인거 티안낼라고 허벌나게 애씁니다.
그나마 노무현. 대통령으로서의 권력을 한번쯤 확 휘둘러도
좋으련만 자신의 수족들을 베어가면서까지
이 고통을 참고 있고 "제대로 가고 있다"며 피 줄줄 흘리는거
박수는 못 쳐줄 망정 어디와서 그 새대굴빡
이리 저리 자기 중심의견도 없이 남의 의견과 개잡놈들이 퍼트리는
소문에 대한 증거도 본적 없으면서
마치 사실인양 규정하고 자기 머리 나쁜거 자랑하고 댕깁니까?
150억이문 5인가족 기준으로 350만가구가 한꺼번에 김장을
담글수 있다고 당신이 좋아 하는 조선일보 십새끼중에 하나가
계산해줬답니다. 참 친절한 새끼들이죠?
죄 있으면 벌 다 받으라고 하십시요.
저도 그건 말 안합니다.
천억이든 천원이든 죄는 죄니까요?
그거 다 정리해야 정치개혁일어나고
지금 한나라당 십새들 우왕좌왕 그 죄악의 와중에
자신만은 안 그렇다며 발뺌에 바쁩니다.
두루 본다는 균형감각은
너도 잘못했고 니두 잘못했고 그러니까 느네 다 조깥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양쪽을 다 뭉개서 씹는 것들이
제일 조깥다는 것을 좀 알고 깝치시기를 권면합니다.
당신은 적보다 더 무서운 적처럼 보이는 것은 우짠 일일까요.
코리아만세님
그 지난 일년여를 온갖 자신의 영달을 내던지고
모진 고초로 수구 개새끼언론들과 더러운 차떼기강도당의 사람들과
맨몸으로 맞써 싸웠던 사람들을 더이상 모욕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당신에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해 주십시요.
조까십시요 라고.
*조선일보는 합법적으로 매일 그 위계와 사술을 구사하며,
그리나 그 누구도 섣불리 이를 문제 삼을 수 없는 사회적 흉기다.
-김명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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