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멘붕이어서 두서없고 폰으로 작성해서 보기 불편하실지도 몰라요 ㅜㅜ 그래도 읽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원래 폰을 잘 안보는 스타일인데 오늘따라 엄청 열심히 카톡을 하길래 궁금해서 기웃거리니까 기겁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히더라구요?
뭔 얘기하길래 그렇게 숨기냐고 그랬더니 친구들이랑 단톡방이라고 신경쓰지말래서 남자들끼리라서 말편하게 하는거 숨길려고 그러는지알고 원래 남친이랑 저랑 옵치같은 게임 같이해서 말투바뀌는거 이해하니까 조금만 보여달라했어요
원래 이런거 안 물어보고 신경도 안쓰는데 오늘따라 자꾸 화면 조금이라도 보일라싶으면 계속 숨겨서 좀 캥겼거든요 ㅜㅜ
너무 안보여주길래 섭섭해서 좀 토라져있었더니 눈치보다가 잠들길래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카톡을 훔쳐봤어요..
그랬더니 한 애는 "(남친)현여친<(남친)전여친<<<<<<(남친친구)여친" 이러고
다른 애는 "쏘리 남친아 상처받지마 그래도 정도가 있지 너 눈 ㅈㄴ낮다 ㅇㅈ?" 이러고 있어요...
얼평만 하면 저도 제 얼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인정하겠는데 제가 연상이고 남친은 스무살인데
"남친이 아다때고 후다냐? // 후다 넘어서 걸레다 ㅇㅈ? // 아 우리 남친이 따먹혔어 ㅜㅜ 더럽혀졌어 ㅠㅠㅋㅋㅋㅋ"
이러고 있는데 대부분 남자들이 다 이런건가요? 친구들끼리 있는 단톡방에서 얼굴 한 번 본적없는 친구여자친구 저렇게 얼평하고 까내리는게 정상인가요?
카톡 처음부터 다 읽어봤는데 남친이랑 관계도 가진적없고 남친은 그런 얘기 한적도 없는데 자기들끼리 저런식으로 얘기해요..이와중에 남자친구는 "여자는 얼굴이 전부가 아니야", "ㄱㅅ(다른친구)여친 가슴크냐 솔직히 ㄱㅅ너보단 커야지" 제가 가슴이 큰편이어서 그런지 이러고 있고 진짜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