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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32378
    작성자 : 나도현
    추천 : 11
    조회수 : 368
    IP : 125.177.***.2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07/12 23:44:12
    http://todayhumor.com/?sewol_32378 모바일
    세월호 촛불집회와 , 서명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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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낮 1시반부터 5시까지 강남역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촛불집회도 하고 왔습니다.

    부끄럽긴한데 목요일까지도 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참이였고

    혼자 가려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고 안나갈까 걱정도 했습니다..

    부끄러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도착을 했는데 , 먼저 나오신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셔서 반갑게 저도 인사하고 짐 내리고 서명준비를 하였습니다.

    천만서명 받기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저는 사실 이제 서명할 사람들이 얼마 없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미 했을거고 관심없는 사람들은 계속 안할꺼고) 

    하지만 막상 서명을 시작하고 나니..시민분들 께서는 서명판이 비어있을 때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서명을 해 주셨습니다.

    친구와 함께 서명을 3~4시간 정도 받고 이후 

     청계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집회는 1부/2부 이렇게 진행 되었고 1부집회는 세월호 희생자의 부모님들 께서 직접 진행 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 집회 현장이 울음바다가 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올라오셔서 발언해주시는 한분 한분의 사연이 그 목소리가 그 울림이 저를 비롯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병신같이 못난 아버지라서 미안하시다면서 아들이 어떻게 왜 죽었는지 누구 잘못인지도 알아내지도 못하는 힘없는 부모들이라서 그래서 시민분들의 서명을 받아 그 힘으로 꼭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하셨고

    아들의 채취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아들의 옷을 아들의 바지를, 신발을 신고 서명을 받으시던 아버님은 그냥 단 한번이라도 보고싶고 손을 잡아보고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하지 못 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뒤이어 2부에 올라오셨던 환경단체 간부님께선 맨처음엔 4대강 이야기 하시길래 그러고 들어가실 즐 알았는데, 자제분이 둘이 있는데 대학생인 아이는 리조트강당 붕괴했을때 다른곳으로 오티를 갔었고, 다른 아이는 세월호 참사 다음주엔 제주로도 수학여행을 가기로 예정 되어 있다고 하시며

    단지 자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세월호는 계속 해서 나타날 것이며 이 특별법 꼭 통과 시켜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고 했습니다 

    꼭 관철시켜야 한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정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꼭 만들자고 이거 하나만큼은 꼭 해내자고 우리힘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어차피 제 부족한 글로는 그때의 현장감 백분지 일도 표현 하지 못하는걸 알지만 그래도 기억 나는대로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면서 저도 결심하나 더하기로 했고 '세월호특별법 관철시키기'를 다이어리에 적어놓기로 했습니다..

    음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아. 

    지금 현재 유가족 분들 중 국회예 계신분들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416특별법'을 위해서 지금 여야가 통과시키려는 법안으로는 뭐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엔 여의도와 국회의사당에서 행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인 400만여명의 서명지를 들고 국회로 행진합니다 국회의원들에게 서명지 주고 416특별법 관철을 위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내려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은 청계광장에서 뵙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여름방학때 이것저것 계획 많이 세우실텐데, 제가 추천 하나드릴께요 세월호 촛불집회 참여, 특별법 서명받기 꼭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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