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베타 패치 5 - v0.7.0.14356
밸런스 조정
프로토스
- 인공제어 실험실
+ 차원 관문 연구에 걸리는 시간이 60에서 140으로 증가했습니다.
저그
- 부화장/번식지/군락
+ 잠복 연구에 걸리는 시간이 50에서 100으로 증가했습니다.
+ 잠복 연구에 드는 비용이 광물 50과 가스 50에서 광물 100과 가스 100으로 증가했습니다.
- 땅굴망
+ 땅굴벌레 건설에 걸리는 시간이 10에서 20으로 증가했습니다.
- 히드라리스크
+ 공격 주기가 0.75에서 0.83으로 증가했습니다.
- 감염충
+ 신경 기생충 능력이 재설계되었습니다.
- 10초의 지속 시간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 공중 유닛을 대상으로 할 수 없습니다.
- 시전 범위가 9에서 7로 감소했습니다.
+ 잠복 상태인 감염충의 이동 속도가 1.5에서 1로 감소했습니다.
+ 감염충의 체력이 120에서 90으로 감소했습니다.
+ 감염충이 잠복 중일 때에도 지상에 있을 때와 같은 수준의 공격 우선 순위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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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업이 60초에서 140초로 대폭 증가되기시작하면서 깃발꼽기는 사라지게되었다.
저그의 너프가 약간 있었지만 바퀴가 그대로 건제하여 큰 타격은 없었다.
차관업이후 가장 영향력이 큰 패치는 바로 땅굴벌레.10초였으니 눈으로 뚤리는걸 봐도....
일꾼으로 바로 튀어나와도, 앞마당 병력이 바로보고 와도 땅굴이 완성되어 유닛이 나올정도였는데,
패치가되어 빨리 발견만하면 제거가 가능하도록 되었다(10초면 일꾼생산시간의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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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대회를 치르고 사람들 의견이 많아 이루어지면서 필연적으로 효율이 좋은유닛과 안 좋은 유닛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당시 효율이 좋던 유닛을 종족당 하나씩 뽑자면 밤까마귀,거신,바퀴였다.
밤까마귀..... 일명 밤느님이라고 불리었으며 당시 암울했던 테란의 한줄기 빛이었다.
3가지 기술이 다 쓸모있었지만 느님이란 호칭으로 끌어올린건 바로 '열추적미사일'이었다.
상당범위에 100데미지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불리한 상황에서도 200까지 꾹참고 나가서 상대방200병력
을 열추적미사일로 압도적으로 때려잡고 순회공연으로 이기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당시는 클로즈베타 초기.컨트롤이 그리 발달하지 않아 그대로 맞거나 잘해봐야 뒤로 빼는정도였다.
물론 뒤로 뺄시엔 해불 자극제 그리고 불곰 충격탄으로 상당한 병력 손해를 입힐수 있었다.
추적미사일쓰면 '같이죽자'는 마음으로 열추적미사일의 표적을 상대병력에 밀어넣는 컨트롤도 생겼지만 나중의 얘기.
마치 스타1의 구름배슬처럼 밤까마귀가 다수 모일경우, 불리하고 지던 경기도 역전이 종종나와 밤느님이라
는 칭호를 얻게되었다.
거신... 지금도 강력하지만 클베 초창기는 23x2 = 46....저글링이나 방패업 안한 해병을 한방에 보내버릴수
있는 토스의 강력병기였다.(연사는 지금보다 조금 느리고 거신나올때쯤 방패업은 다 되어있긴하지만...)
저그전은 바퀴때문에 그전에 끝나는 일이 허다했고 바퀴막기에 급급했기에 거신보다는 빨리 불멸자를
확보하는쪽으로 진행하는경우가 많았고, 저그를 제외한 테란,토스전에서는 정말 많이 쓰였다.
바퀴... 저번글에도 썼지만 수많은 사람이 바퀴너프를 외쳐왔지만 너프가 되진 않았다.저그는 여전히
바퀴를 필두로 전성기를 계속 누려가고있었다.
무법차, 현재이름은 화염차. 당시엔 잉여차라고 불렸다.. 스1벌처나 너무나도 그리워하는 테란유저가
부지기수로 많았다.탱크또한 적병력중앙이 아닌 앞쪽을 쏨에 따라 '팀킬전차'라는 불명예를 앉고 있었고
토르또한 별 인기가 없었다.군수공장을 띄워 정찰하는 감시공장으로 사용하는일을 당연시하게됐다.
불사조 당시엔 잉여조.뮤탈을 잡으라고 나온 신유닛.하지만 펑핑으로 대량나오는 뮤탈을 잡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선불사조 빌드가 나오긴 하지만 그건 나중얘기.
저그가 바퀴로 전체게임을 잡는건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로 굳어지고 나서 이후 제 2인자
혹은 누가 가장 암울하냐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결론이 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테란. 지금보면 응??? 그런적도 있었어????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클베부터 지금현재까지중 거의 모든
사람이 인정한 테란 암울기는 이때가 유일했다..당시 'HYO'라는 김태효선수가 빠른 앞마당을 차지하기위해
'빠른 앞마당 행성요새'빌드를 개발했던걸봐도 그당시의 암울함을 잘 알수가 있다.(인터넷방송이 활발하게
일어났었다).. 김성제선수또한 이때쯤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왜 토스를 하지 않고 테란을 하냐란물음에
"암울한 종족 해보고 싶었다."란 대답을 할 정도.
###############뜬금 없지만 그당시 스2잘한다고 이름을 날린사람들##################
이형주(저) 최정민(저) 김태효(테) 박재신(테) 이재혁(프) 장두섭(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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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저그전은 수비수비수비수비수비수비.......로 상대방이 알아서 병력조공을 해줘서 반격으로 이기거나
저그앞마당 활성화전 자극제,방패업찍고 3,4병영에서 유닛물량을 뽑아 올인.
200까지 꾹 참고, 밤느님과 함께하는 200교전 압승후 순회공격.. 크게보면 3가지 정도의 승리패턴이있는데
상대저그의 방심이나 실수에 기대야했다.
토스전 경우도 그랬는데, 자극제 먹고 확 들어와서 초토화.혹은 일꾼 4,5기정도로 시야 밝히면서 파수기를
1순위로 유닛들제거한다.(당시 충격탄 기본장착에 자극제 개발시간이 짧았다.)
역장 삐사리가 나 본진 난입의경우 불곰 세상.... 그걸 끝이었다.하지만..........
파수기 역장 삑사리에 기대야한다는점때문에 좋은 상황이라곤 할수 없었다.기회는 거신나오기전까지.
실력이 되는사람은 입구 역장을 잘쳐서 오히려 끊어먹기로 이득을 챙기기도 했다.테란유저는 역장에
손해를 본다는걸 알면서도 입구돌파를 강행해갔다...바이킹을 뽑으면되지...라 생각할수 있는데...
당시 병영에의존도가 훨신 심했고 바이킹을 뽑는다해도 이길수가 없었다.컨트롤이 그다지 발당한 시기가
아니라 바이킹으로 거신 제거 할 지점이면 지상은 전멸되어 있었다.차라리 불곰 점사로 제거하는쪽을
생각하는 유저가 더 많았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고민을 많이 하던 테란유저들이 생각해낸 한가지 방법.....
바로 치즈러쉬였다.가스를 적당히캐고 3,4병영혹은 반응로를 늘리면서 적당한 타이밍에 모든 해병과
일꾼이 튀어나가는 치즈치즈 치즈!!러쉬!! 저그는 별 상관없었다.가촉을 몇개깔고 저글링으로 덮치면되기때문
문제는 토스였다.광전사는 일꾼 블록킹에 막혀서 우왕자왕하다가 죽고 추적자 당시 데미지 8+6(중갑추뎀)
즉 해병과 건설로봇에게는 8의 데미지였다.해병(체력45)6대 건설로봇(체력60)8대 때려야 제거가되는데..
해병점사하자니 건설로봇이 들러붙고 건설로봇때리자니 너무 오래 걸렸다.그렇다고 에라모르겠다 나도
일꾼모아 총공격...하면 여러마리의해병의 DPS와는 상대가 안되어 탐사정이 훨신 빨리 죽어나가
건설로봇+해병을 상대해야한다..게다가 테란기지에선 지게로봇이 떨어져 추가해병이 계속 나왔다...
컨트롤도 한계가있는게 자기본진 그렇게 넓은 전장이 아니고 추적자 한두기로 다수의 해병건설로봇잡기엔
무리였다.. 방향을 틀어 미네랄필드의 일꾼쪽으로 가면 어쩔수 없이 싸워야했다.
치즈러쉬에 족족 쓸리게되자 토스유저들은 "너무한거 아니냐?? 치즈말고 제대로해라" 라고 하고
테란 유저들은"암울한 지금현재에 승을 챙길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라면서 대응해갔다.저그유저들은 옆에서 구경하고.
승리에 목말라있던 테란유저에게 승리는 너무나 달콤했고 불 번지듯 번저나가기 시작했다.
토스유저들이 나름 파해법이라고 가져온 전략이 선제련소캐논 수비였다.관문으로 답이 없다는걸 깨달은 토스
유저들은 제련소 1~2캐논을 지어 캐논으로 해병점사 앞은 탐사정 바리케이트로 막는 방법을 생각했다.
캐논이 체력도 좋고 사거리도 7 데미지도 20이라 치즈러쉬를 막아낼수가 있었다.하지만.
정답은 아니었다.테란이 일꾼 정찰을 보내보고 선제련소에 캐논수비를 하는걸 보고 바로 앞마당을먹어
이후 해불 물량으로 찍어눌러버렸다.(선제련소,캐논으로 관문및 테크나 느려질수밖에없었다.멀티차이로인한
병력차이도...........) 그렇다고 제련소 안짓고 관문 올리거나 제련소지었다쳐도 캐논을 안 올릴경우는
바로 치즈로 초토화만들었다.이렇게되자 토스유저들이 난리가 났다. 방법이 없었다.
몇몇 테란유저도 "치즈 자제하자." "너프먹겠다 적당히쓰자" "일꾼빨로 이기니 솔직히 양심이 좀 찔림"
등등도 있긴했으나 승리가 너무나 달콤했던 테란유저들은 이를 멈출 생각을 안했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찾아왔다.
스타크래프트 II 베타 - 패치 6 (버전 0.8.0.14593)
테란
- 바이킹
+ 생산 비용이 광물 125와 베스핀 가스 100에서 광물 150과 베스핀 가스 75로 변경되었습니다.
- 유령
+ 생산 비용이 광물 100과 베스핀 가스 200에서 광물 150과 베스핀 가스 150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EMP 탄환의 효과 반경이 3에서 2로 감소하였습니다.
- 군수공장
+ 건설 비용이 광물 200과 베스핀 가스 100에서 광물 150과 베스핀 가스 10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 기술실
+ 건설 비용이 광물 50과 베스핀 가스 50에서 광물 50과 베스핀 가스 25로 감소하였습니다.
- 반응로
+ 건설 시간이 25에서 5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건설로봇
+ 체력이 60에서 45로 감소하였습니다.
- 벙커
+ 건설 시간이 40에서 3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 해병
+ 생산 시간이 20에서 25로 증가하였습니다.
프로토스
- 거신
+ 열 광선의 공격력이 23에서 2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 관측선
+ 생산 비용이 광물 25와 베스핀 가스 75에서 광물 50과 베스핀 가스 10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생산 시간이 33에서 4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추적자
+ 입자 분열기의 공격력이 8(중장갑 상대 시 +6)에서 10(중장갑 상대 시 +4)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무기 업그레이드 공격력이 1(중장갑 상대 시 +1)에서 1(중장갑 상대 시 +0)로 감소하였습니다.
- 암흑 기사
+ 장갑 유형이 생체-사이오닉에서 생체-사이오닉-경장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고위 기사
+ 장갑 유형이 생체-사이오닉에서 생체-사이오닉-경장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암흑 성소
+ 건설 시간이 80에서 10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건설 비용이 광물 100과 베스핀 가스 200에서 광물 100과 베스핀 가스 25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저그
- 맹독충
+ 순간 폭발의 공격력이 15(경장갑 상대 시 +20)에서 20(경장갑 상대 시 +15)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바퀴
+ 잠복 중 재생 속도가 10에서 5로 감소하였습니다.
+ 유기 갑피 진화 업그레이드 시 잠복 중 재생 보너스가 +20에서 +1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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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사항중 저 3개 해병시간생산시간증가, 반응로 시간증가, 건설로봇 체력 45로수정 바로
무분별하게 일어났던 치즈를 지켜보던 DK(데이비드 킴)가 패치로 한방에 보내버렸다.
더불어 추적자는 해병 그리고 뮤탈을 좀 더 잘잡게 하기위해 8+6(중갑)에서 10+4(중갑)
대신 업그레이드가 (+1/+1)에서 (+1/+0)으로 변경되었다.기본뎀 상향에 추가업그레이드데미지하향이다.
테란유저들은 망연자실.....달콤했던 한날이 허망하게 사라졌다.
스스로를 이 패치의 날을 국권상실의 날이라고 지정했다. 추모의 패러디가 계속 나올정도.
이 흔적은 아직도 플레이PX에 남아있다.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1938435&search=1&search_pos=&q= 블리자드의 침묵
테란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테란은 갔습니다.
푸른 미네랄빛을 깨치고 베스핀 간헐천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병영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해병은 기나긴 생산시간이 되어서 한 부대의 뮤탈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초반 치즈의 추억은 건설로봇 체력을 45로 만들어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강력한 거신의 공격에 해불이 막히고 저그의 물량에 본진이 밀렸습니다.
패치도 사람의 일이라 패치 될 때에 미리 하향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테란 하향 패치는
뜻밖의 일이 되고 테란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하향을 쓸데없는 패배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승리를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사이트를 옮겨서 새 희망의 배넷 토론장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하향 패치가 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상향 패치가 다시 될 것을 믿습니다.
아아, 패치는 됐지만은 나는 패치를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플토와 저그를 못이기는 테란의 징징은 블리자드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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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화염차 함부로 까지 마라
너는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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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하향이 없기를.
뮤탈의 공격에도
해병은 괴로워했다.
테란을 컨트롤 하는 손으로
모든 죽어 가는 해불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브론즈를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거신이 해병을 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