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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23677
    작성자 : ahaaac
    추천 : 116
    조회수 : 6020
    IP : 58.228.***.92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12 00:31:50
    원글작성시간 : 2011/01/11 20:56:27
    http://todayhumor.com/?humorbest_323677 모바일
    나의 익스트림 라이프 3
    1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323148&page=1&keyfield=&keyword=&sb=

    2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4895&page=3&keyfield=&keyword=&sb=



    안녕하세요 ㅡ_ㅡ;;; 익스트림한 라이프의 사나이 ahaaac 인사드립니다.

    ㅎㅎ 솔직히 저의 사고라이프가 이렇게까지 호응을 얻을 줄몰랐는데 너무 호응을 잘해주셔서

    이제슬슬 글쓰는데 부담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글을 읽는 사람이 즐거우려면 글쓰는 사람도 즐겁게 써야한다는 저의 지론에 따라

    익스트림 라이프는 이번 편을 기해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랑 같이있으면 위험한거 아닌가하고 불안에 떠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괜찮습니다. 지금가지 다른사람이 저한테 일어난 사고에 휘말린 경우는 없었으니깐

    안심하셔도 됩니다. 괜찮아요.해치지 않아요. 위험하지 않아요. 안심하셔도 되요ㅋㅋㅋㅋㅋ






    자 그럼 오늘의 이야기는 비교적 최근에있었던 제가 사촌형이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일할때의

    일입니다.ㅋㅋㅋㅋㅋㅋ아나 그냥 평소대로 하겠음ㅋㅋㅋㅋㅋㅋ

    우리 사촌형이 하던 치킨집은 오븐에 구운 치킨을 팔던 가게였음. 그리고 나는 똑같은 재료

    똑같은 도구를 썻는데 내가 구운 닭이 이상하게 맛있다는 정체불명의 이유로 거기서 닭을 굽고있던

    어느날. 나는 평소와같이 저녁에 출근해서 닭을 구을려고 오븐을 점검하고있었음

    그런데 오븐을 얹어놓은 테이블의 다리 한쪽에 금이 가있는데 눈에 띄었음.

    나는 내가 사고와 아주 가까운 삶을 살고있다는걸 몸으로 느끼고있는 사나이라서 나의 생명을 위해

    사촌형에게 오븐 아래에 있는 테이블의 다리가 금이갔으니 수리좀 해달랬음

    근데 사촌형이 지금 저녁이라 바쁠때니깐 일단 가게 마치면 수리해준다고했음

    뭐 나도 바쁘다는걸 알고있으니깐 불안하고 불안해서 불안하지만 일단 알았다하고 닭을 굽기 시작했음

    설마 닭 굽고있는데 그사이에 테이블 다리가 부러져서 오븐이 나한테 넘어지기라도 하겠음하고 줄얼거리고

    싱나게 닭을 굽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근데 지금쯤이면 아마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든은 눈치쳈을거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닭을 굽기위해 오블을 열어제끼는데 테이블 다리가 부러져 버린거임ㅋㅋㅋㅋ아나 이런

    앀ㅋㅋㅋㅋㅋㅋㅋ거기에다 오븐 문을 잡고있을때 다리가 부러진거라 오븐이 나한테로 넘어오기 시작함ㅋㅋㅋ

    아 진짴ㅋㅋㅋ이건 누군가의 음모얔ㅋㅋㅋ내가 오기전까지는 잘버티던 테이블이 내가 오븐을 잡자마자

    다리가 부러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앀ㅋㅋㅋㅋㅋㅋㅋ어쩔거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상황에서 섯불리 몸을 빼거나 피하면 오히려 오븐에 깔려서 더 크게 다칠수있는 상황이란걸

    직감적으로 알아첸 나는 이럴때 흥분하거나 당황하면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할수있으니 침착하게

    행동해야함을 잘알고있기에 침착하게 가게에서 제일 건장한 사촌형에게 도움을 요청했음ㅋㅋㅋㅋㅋ

    "행님 오븐 밑에있던 테이블 다리금간게 부러지가꼬 오븐이 넘어온다 좀 도와주라"

    ㅋㅋㅋㅋ아 내가생각해도 침착하고 적확하게 나의 상황을 잘 설명한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침착했었음ㅋㅋㅋㅋㅋㅋ내말을 믿질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지금 바빠죽겠는데 어디서 장난질이고 닭 탄다 끄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진짠데 왜안믿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간절한 구조요청이 거부당하자 나는 당황했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나와의 거리가 조금있어서 이쪽상황이 보이질 않는 사총형대신 가까이에있던 가게동생에게 다시

    구조를 요청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00아 진짜 장난아니고 오븐이 날 덥치고 있는데 좀 도와주라 이거 무서워서 혼자는 못들겠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체 구조요청을 할수있다는게

    참 대견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앀ㅋㅋ진짴ㅋㅋㅋㅋㅋ이번에도 너무 침착했음ㅋㅋ

    ㅋㅋㅋㅋㅋㅋ가게동생도 내말을 안믿음ㅋㅋㅋㅋㅋㅋ

    "행님 지금 이렇게 바쁜데 장난치시면 안되죠! 저는 배달갑니다"

    하고 휙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아나 씨 저 생키갘ㅋㅋㅋㅋ진짜라곸ㅋㅋㅋㅋㅋ왜안믿엌ㅋㅋㅋㅋㅋㅋㅋ

    두번에 걸친 구조 요청이 모두 무산되나 나는 패닉에 빠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앀ㅋㅋㅋ 진짜 ㅋㅋㅋ 왜 안무도 안도와 주는거얔ㅋㅋㅋㅋ진짠뎈ㅋㅋㅋㅋ지금 닭 대신

    내손이 익어가고있다곸ㅋㅋㅋ아나 이 말어먹을 오븐님은 또 왤케 무거웤ㅋㅋㅋㅋ아씨 힘들어죽겠넼ㅋㅋㅋ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꼴을 당하는거얔ㅋㅋㅋ왜? 뭐때문에? 무슨 이유로? 이건 누가 꾸민 음모지?ㅋㅋㅋ

    아씨 도데체 나는 여기서 뭘해야지 이 위기에서 빠져나올수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아니 그전엨ㅋㅋㅋㅋㅋ

    왜 아무도 내말을 안믿는거야!!!!!! 아씨 진짜 살려달라고!!! 진짜 real 실제상황이라고 아옼ㅋㅋㅋㅋㅋ 

    씨발 사람살려욬ㅋㅋㅋㅋㅋㅋㅋ여기 사람이 익고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애써 다시 이성을 가다듬고 다시 구조요청을 하기시작했음 일단 살고봐야하지 않겠음?

    "행님 진짜 농담아니라 나 지금 진자 위험한상황인데 속는셈치고와서 한번 확인좀 해주라ㅋㅋㅋ"

    음 이번에도 침착하게 나의 상황을 아주 잘 설명했음ㅋㅋㅋㅋㅋㅋ근데 씨발ㅋㅋㅋㅋ그게 무슨소용임ㅋㅋㅋ

    이번에도 안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바쁘다니깐 지금 주문 밀린거 안보이나?"

    ㅋㅋㅋㅋㅋㅋ결국 나는 여기서 폭발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씨발 진짜라고 와서 보라고 왜 내말을 안믿는기고 진짜 찍고 인증샷이라도 보여주고싶은데

    지금 여기서 손때면 인생에서도 손때게 생겼다니깐 왜 나말을 안믿어!!!씨발 사람살려요!!!

    여기 구운 닭대신 구운손이 배달가게 생겼다고 아나 진짜 썅 아오 뜨겁고 무겁고 힘들어

    죽겠는데 왜 아무도 안도와줘!!!"

    결국 나의 애타는 구조요청에 상황을 살피러 다가온 사촌형을 나의 상태를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닳

    기는 개뿐 씨발 그상황이 웃기다고 쳐웃기 바쁨ㅋㅋㅋㅋㅋㅋ아나 이 십장생잌ㅋㅋㅋ웃을라면 일단

    구해주고 웃으라곸ㅋㅋㅋ근데 내가생각해도 웃기긴 웃기넼ㅋㅋㅋㅋ긴박하고 위험한 순간에 침착하게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너무 침착하니깐 사람들이 장난인줄알고 안믿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생각해도 이상황이 웃기다는건 잘알겠으니깐 지금 내모습을 보고 웃어제껴도 나는 쿨하게 넘어

    갈수있음ㅋㅋㅋㅋㅋ그러니깐 좀 구해주고 웃으라고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사람이 익고있다니깐ㅋㅋㅋㅋ

    결국 내옆에서 나를보며 웃고있던 사촌형은 나의 "씨발 지금 웃긴건 나도알겠는데 나지금 죽을거같그든?

    일단 구해주고웃으라고 씨발 지금 내가 여기서 쏜때면 인생도 손놓게 생겼다고 아오 오늘 사촌동생

    요단강건너는거 보고나서 구해줄거임? 나 여기서 손놓으면 나 혼자죽을거같음? 오븐님도 나랑같이

    운명하시는거임 아오 진짜 일단좀 구해달라곸ㅋㅋㅋㅋㅋㅋㅋ아씨 내가 생각해도 웃곀ㅋㅋㅋㅋ"라는

    간절한 요청에 부러진 테이블 다리를 대신해서 받칠것을 찾아 가게안을 뒤지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

    그런데 치킨 가게에 그런게 있을리가있낰ㅋㅋㅋㅋㅋ결국 나는 사촌형이 가까운 목제소에서

    나무토막을 얻어올때까지 계속해서 오븐님과 진짜 real 온몸이 익어가도록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있어야했음

    그날 치킨 집에서는 "ㅋㅋㅋㅋㅋ아오 씨발 빨리좀 오라곸ㅋㅋㅋㅋ닭 대신 사촌동생이 구워서 팔게

    생겼다곸ㅋㅋㅋㅋㅋㅋ" 라는 슬픈 울음 소리가 울려퍼졌다는 소문이 들려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어떠셧나요? 즐거운 시간되셧나 모르겠네요.

    저의 익스트림 라이프는 오늘도 내일도 이어지겠지만 이 시리즈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저의 불운으로인해 잠시나마 여러분들 즐거우셨길 바라며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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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1/11 21:41:27  61.82.***.137  
    [4] 2011/01/11 21:47:20  211.201.***.179  
    [5] 2011/01/11 21:57:00  125.180.***.241  
    [6] 2011/01/11 22:19:23  119.197.***.30  
    [7] 2011/01/11 22:24:51  115.22.***.17  
    [8] 2011/01/11 22:54:44  121.129.***.157  
    [9] 2011/01/12 00:13:03  112.164.***.166  나님안녕?
    [10] 2011/01/12 00:31:50  175.119.***.74  으허엉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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