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이든 남혐이든...
사실 그런거엔 신경 안쓰긴 했지만..
내가 혐을 못느끼니...
세상에서 어머니와
여동생의 행복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살고 있는 남자라..
버스를 내림...
좀 한적한 길을 걸어야 함....
앞에 어떤 여성이 가고 있음...
사실...
예전엔 신경 전혀 안쓸 문제인데...
최근의 이슈를 보다 보니 신경 쓰임.
앞질러 갈까..
그냥 가게 냅두고 천천히 갈까.
앞질러 가면 - 발걸음 소리가 급해지니 - 괜히 신경 쓰일까..
뒤 따라 보조 맞추면 그 여자가 신경 쓰일까.
난 범죄자가 아닌데..
앞서 가는 여자가
아무런 신경을 안쓸 수도 있는데..;;;
내가 신경이 쓰여서 미치겠더군요.
그냥 그 여인이 가던길 갈 떄까지 담배 하나 피면서 시간 떄웠습니다.
그러다 억울하더군요.
전 전과도 없고
굉장히 보편적인 성의식을 가지고 있고.
앞에 여자분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모르니까..불편하게 하기 싫어서...
내가 가야 할 길을 걷는 자유를 박탈 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앞에 있는 여자가 불편 할 까봐...
남자라서?
누가 뭐라 한게 아니지만...
모든 남자를 뭐로 만드는 의식..
정말 위험한것 같습니다.
아무 의도를 가지지 않은 남성들은...
이제 밤길을..
술을 좀 마신 상태로..
걷는것도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