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어려운 환경의 노인들과 아이들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던 배우 신민아가 부산의 미혼모들에게도 마음을 쏟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위드맘 한부모가정 지원센터’의 이효천 대표는 18일 국민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0월에 각각 100만원과 500만원을 기부해주셨다”라며 “그 동안 알리지 말아달라고 해서 말씀을 드리지 못했었는데 10억 기부 보도가 나온 것을 보고 위드맘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 도리인 듯해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신민아. 인스타그램
이하는 이효천 대표가 신민아에게 보내는 편지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신민아씨 위드맘 대표 이효천입니다. 저희 같은 소규모 비영리단체에 후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청소년 미혼모 가정의 주거지 마련 비용에 보태어 사용되어집니다. 청소년 시기를 흔히 꽃다운 10대 혹은 꽃 피울 시기라 합니다. 또 다른 생명을 싹 틔우기 위해 자신의 꽃 피울 시기를 희생한 이 꽃봉오리들에게 신민아씨의 후원은 큰 응원과 지지가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향해 관심과 사랑으로 물을 주었으니 시간이 흘러 이들의 인생이 꽃 피우길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섬기신 손길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