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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스포가 있으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클릭클릭~~~
자욱한 안개,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
봉준호 제작과 김윤식, 이 2명 만으로도 어마어마하게 기대한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제 감상은,,
괜찮네와 나쁘지 않네의 중간 쯤입니다.
주인공들 연기도 좋았고, 좁은 안강만 어선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 한예리,,, 졸예 ㅎㅎㅎㅎ 시골 느낀 나는 가인
전반적으로 볼때 돈이 아까운 영화는 아니지만,
왜 이런식으로 전개 시켰을까? 저 장면은 왜 넣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먼저, 밀항 조선족 중 가장 불만이 가득했던 사람.
계속 뭐라뭐라 씨부리다가, 선장이 바다에 던져버리라 했던 그분,
그분이 나중에 뭔가 사고 칠거라 기대 했던만,,,
그냥 선장이 불같은 성격, 잔인한 성격이란 것을 보여주는 용도로 끝났네요.
처음엔 선장이 말은 거칠지만, 자기 식구 챙기는 따뜻한 남자 이미지 였는데,
그 장면에서 놀랬습니다.
선장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첫 어선작업 장면에서 자기 식구는 잘 챙기는데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으면 물불 안가리는 그런 모습으로 연출했다면,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문성근,
귀신에 씌인듯 중얼거리며 돌아다녀,
역시나 뭔가 큰 사고를 치던가 공포를 조장하게 될 캐릭터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김윤식 헤드샷에 그냥 갑니다.
역시나 김윤식이 잔인한 성격이란 걸 보여주는 용도 였습니다.
박유천이 그 장면을 목격함으로서 선장을 불신하고 한예리를 더욱 보호해주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임팩트가 약했습니다.
세번째, 뜬금없는 베드신.
일단 선장 마누라가 딴 남자랑 거시기 하는데,
선장한테 걸리는 장면,
대체 이걸 왜 넣었을까요??
그냥 돈도 없고 가정도 파탄 났다는 걸 보여주려는 거였을까요??
차리리 처음부터 그 장면에서 마누라랑 거시기 했던 그놈을 개잡디 패는 장면을 넣었으면,
그것 만으로도 잔인한 성격에 싸움도 잘하는 구나 하고 캐릭터 설명이 되지 않았을까요?
선원 중 한명이 (이름 기억 안나요 ㅠㅠ) 한예리 말고 다른 조선족 아줌마를 기관실로 댓고가서
거시기 하는 장면, 이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선원의 캐릭터 파악하기 좋았고,
이희욱과 갈등하는 시발점이 되는 꼭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 됩니다.
다만 그 조선족 아줌마 역시 뭔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었는데, 별 다른 행동없이 죽어버리죠.
아쉬웠어요.
그리고 또다른 베드신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겁니다.
박유천과 한예리의 베드신...
이거 왜 있는 걸까요?
그런 상황에서 거시기 하는게 가능할까요??
극도의 공포와 슬픔이 극에 당한 상황에서 거시기 할 정신이 있었을까요??
굳이 그 장면이 아니어도 박유천과 한예리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었을텐데,,
뜬금없는 장면이였습니다. 정말루요.
공포가 끝난 상황도 아녔고, 언제 누가 다가올지 몰라 긴장해야 되는 상황인데,
거기서 그러고 있다니,,,
한예리가 이뻐서, 박유천에게 질투나서 이러는거 아님. (사실 그런 이유 쪼금 있긴 함.)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왜 이렇게 구성했을까요??
짙은 안개, 사고로 죽은 밀항 조선족들,
그리고 미쳐가는 사람들,,,,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 가려했다면,
차라리 알포인트 처럼 만들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 반항하는 조선족 한명 때문에,
가스가 샐 위험이 있어서 문성근이 절대 안된다고 말려도
선장은 조선족들을 무리하게 어창에 가둬버리고,
결국 모두 죽어 버려서 문성근은 죽은 조선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미쳐버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일이 생기는 거죠.
다들 두려움에 떨며 미쳐가고, 생각지 못한 사고로 1명이 죽어버리고,
다들 저주 받았다, 귀신이다, 여자를 태워서 부정탄거다 라고 외치고,,
한 두명씩 행방불명 되고,,,
이런 식으로 공포영화 처럼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요??
알고보니 한예리에게 푹빠져 그녀를 지키려는 박유천이 범인이고,
더 큰 반전은 한예리는 이미 죽어었다는거,,,,
박유천도 정신이 나가서 한예리가 살아있다 믿고, 계속 혼자 쇼를 한거,,,
뭐 이런식의 스토리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그냥 잠이 안와서 끄적끄적 해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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