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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바드... 처음에는 보컬분 약간 째지는듯한 목소리가 부담돼서 조금 듣다가 껐었거든요.
근데 그 담에 듣는데 가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왠지 모르게 울컥하더라구요 ㅠㅠㅜ.....
마을이 불타 없어지고 고아원에 갔는데, 땅이나 파라고 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구멍을 천 개나 팠다고 하는 핑키,
(물론 특유의 과장이 섞여 있겠지만)
삶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 노래 부르면서 절대 기운 꺾이지 말자고 하는 핑키,
일도 망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아서 힘들때 그저 자기 탬버린 소리를 들으라고 하는 핑키의 노랫말이
들을 때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해요 뭐 삶에 특별히 힘든일이 있거나 하는게 아닌데... 그냥 찡하네요 들을때마다ㅜㅜ
핑키라는 캐릭터는 정말.. 어떤 상황이라도 웃으며 이겨내는 그 모습이 너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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