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 PTDM(Periculosus Tacitus De Mundus)
등록번호 : 30 넣으면 사라지는 지갑
안전등급 : 안전 (Safe)
[1] 발견
부산 송정 부근 한 커피숍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지갑을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고 지갑을 회수한 경찰이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지갑에 손을 넣자마자 그 경찰의 몸이 사라짐. 대신에 바닥에는 5만원짜리 지폐가 한장 떨어져 있었다고 함. 신고를 받고 출동한 PTDM에서 긴급히 회수.
[2] 특징
첫 발견지인 커피숍에 있던 CCTV 확인 결과, 위와 같은 현상이 있었던 걸 확인함. 그 당시에 지갑의 원주인이라 판단되는 인물이 지갑에 손을 넣자 사라지고 테이블 위에 커피값만 그대로 남겨짐. 커피값은 주문 시 지불하는게 일반적이기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를 함. (하지만, 신고 당시 종업원은 돈을 자기가 챙기고, CCTV에서 확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고로, 후에 따로 그녀가 한 행동에 대한 인터뷰가 있을것임.) PTDM 시설 내의 박사가 지갑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함. 아래는 그에 대한 자료임.
[2-1] 실험기록 1-1
CCTV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실험에 돌입함. 일단 사람이 사라지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부랑자를 설득해 실험에 투입하기 함(부랑자는 사람아니냐....). CCTV가 사방에 설치돼 있는 정육면체의 방 안에 지갑을 두고, 부랑자를 투입함. 지갑을 본 부랑자는 미친듯이 달려들어 지갑을 열었고 돈을 확인하기 위해 손을 넣는 순간 모습이 사라짐. 그리고 그 자리에는 십원짜리 두개만 달랑 남아있었음.
박사왈 : ...... 이.... 십원....
[2-2] 실험기록 1-2
박사의 강력한 주장으로 초기 발견자인 여종업원을 방안에 투입 함. 외딴 방에 혼자 갖혀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여종업원이었으나, 박사의 다독임으로 인해 평정심을 찾은 여종업원이 지갑에 손을 넣음.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 오히려 지갑에서 10만원짜리 수표 다발을 꺼냄. 놀란 여종업원에게 박사가 황급히 다가가 어떻게 한거냐고 묻자 자신도 모르겠다고 함. 이에 옆에 있던 조수에게 지갑에 손을 넣어보라고 박사가 다그침. 어쩔 수 없이 손을 넣은 조수의 몸이 갑자기 사라지고 현장에는 100만원짜리 수표한장이 남음. 놀란 여종업원과는 다르게 박사는 태연히 그 100만원을 집어 자신의 지갑에 넣고는 여종업원에게 질문함. 아래는 대화 내용임.
박사 : 자네, 지갑을 현재 가지고 있는가?
여종업원 :.. 네. 왜요?
박사 : 혹시, 예전 신고 당시 커피숍에 남아 있던 돈을 아직도 그 지갑 안에 소유하고 있는가?
여종업원 : 네, 그런데요. 왜요?
박사 : 아닐세. 한가지 더 물어보겠네. 지갑에 손을 넣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가?
여종업원 : 음... 그냥 10만원짜리 지폐 생각이요. 왜요?
박사 : 됐네.
짧은 대화를 마친 박사는 지갑을 들어 손을 넣음. 그리고는 지갑에서 5만원 지폐 다발을 꺼내들었음.
[기록 말소]
[3] 그 외 특이사항
실험 1-1 과 1-2 는 CCTV에 녹화 돼 있던 내용임.
그 이후의 내용은 박사가 지워버린듯함. 그리고 현재 박사는 해외도주중으로 사료됨. 물론 지갑과 함께.
아무래도 지갑의 비밀(기록 말소)을 알아낸 박사가 지갑의 능력을 자신에게 이롭게 이용하기 위해 지갑을 들고 도주해 버린듯하다는게 정설임. PTDM의 요원들과 SCP의 요원들이 그를 찾고 있기는 하지만 어째서인지 찾을 수가 없다는게 문제. 한편에서는 지갑을 이용해서 얻은 재력으로 마녀 또는 주술사, 혹은 다른 PTDM, SCP를 고용해 박사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는 가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박사도 지갑의 힘으로 사라진게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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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시리즈 만들어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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