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니까 벌써 6년전이네요 ㅋ
제가 눈 작고 웃는거 이쁜 남자 조아하거든요~
집 앞 술집 처음 갔을때부터 완전 꽂혀가지구 ㅋ
일주일에 5번씩은 갔나봐요 ㅋㅋㅋ
메뉴도 맨날 똑같은거 시키다 보니까..
나중에는 갔더니.. 내가 먹던 메뉴를 알아서 주문해주실정도? ㅋㅋ
암튼 계속 주시하다가 결국은 번호를 땃죠 ㅋㅋㅋ
근데 제 어리버리한 친구뇬이 번호 옮겨주는 도중에..
숫자를 틀려서 ㅋ 저나 걸었떠니 막 없는번호라고 나오고 ㅠㅠㅠ
그때는 철렁 했는데.. 다행히 같이 알바하던 후배 덕분에 연락을 하게 됬죠~
첨에 사귈때는 우여곡절이 좀 있었어요 ㅠ
자기가 정리해야 하는 여자가 있다면서//
저랑 만나는 중에도. 핸드폰에는. "쟈기~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요런 문자라던가..
그 여자의친구들로부터 문자는 계속 왔지만//
결국은 정리하구 사귀게 되써요~
2005년 8월에 사겨서..
12월에 서울로 올라간 전남친과 서울부터 대전까지 1년정도 장거리 연애를 하구..
06년 10월에 군대를 보내서..
열심히 기다렸죠~ ㅋ
주위에서 기다리지 마라~
나중에 나오면 다 군화 거꾸러 신는다~
이런 말 들어도 다 안 믿었어요~
나한테는 그런 일 안 생길꺼다~ 머 그런정도?
완전 믿었었는데~
제대할때쯤 되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ㅋ
08년 10월에 제대하구... 09년 2월까지 3번 봤으니까.;;;;
머 제대하구 나서도 바로 못 봤거든요.;;;;;
암튼 결국은 헤어졌어요..
09년 2월에...
생일 며칠 뒤에.... ㅠㅠㅠㅠㅠㅠ
1월부터는 계속 싸웠던 기억밖에 없네요...
2월에는 제 생일도 잊어버렸다는 전남친말에 펑펑 울었던 기억...
그래도 그런 남친 챙겨주겠다고 발렌타인데이 쪼꼬렛도 만들었었는데..
헤어진 담에 눈물 흘리면서 먹었던거 ㅠ
헤어진 이유도 좀 어이 없었어요.;;;;
"내 앞길 생각 하기에도 너무 버거워서..널 챙겨줄수가 없다......"
05.06.07.08.09.
5년을 만났는데......... 얼굴도 못 보고 헤어졌어요....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머 암튼 지금은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사귀고 있어요 ㅋㅋㅋ
중간에 연락와서 다시 만나자고는 했었는데 ㅋ
싫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어제 새벽에 저나가 계속 울리더라구요.;;;;
예전에 자기가 술 먹고 저나하면 받지 마라고 해서..
저나 계속 쌩까구 자는데...;;;
문자까지 오는거예요.
제발 오늘은 받으라구..;;;
받았더니.
술 먹고 꽐라된 목소리로..
"자? 잠깐만 할 얘기가 있어서. 정신 좀 차려바"
이러는거예요.. 얘기 하라고 했더니...
"지금까지 너무너무 미안했구. 너무너무 고마웠어.
오빠가 만나려고 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 사람한테 니 얘기를 했더니.
너한테 사과하고 오라고 해서. 그래서 저나했어."
"아.." 이랬떠니..
머 대충 내용이..
지금까지 나한테 너처럼 잘 해주는 여자 없었구.
다른 사람 만나면서. 니 생각 마니 났는데..
이제 나두 너 잊으려구 한다..
아직도 엄마가 니 얘기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이제 그만 잊으시라구 얘기한다구..
주위에 사람들도 아직도 니 얘기 마니 한다구..
나도 좋은 여자 만나구..
너두 좋은 남자 만나구 있으니까.
서로 그렇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구 살아야지.
이제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잘 지내라~
이런 내용들을 막 주저리주저리 하는거예요..
헤어지고나서.. 솔직히 5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도 아니구..
지금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지만//
제일 꽃다운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도기억에 많이 남는건 사실이예요~
이제는 진짜 훌훌 털어버리니까 속이 후련하네요 ^^
머랄까.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느낌?
히히
잘살아라 !!
지금 남자친구도 오유해요..
이런 글은 베스트 못 가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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