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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 돗는 질문이다.
지식인이라는 단어에는 뭔까 찝찝한 구석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지식인은 언제부턴가 위선성을 동시에 표현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지식인은 소수였고, 엘리트 특권층으로 비처졌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식인이다.
사실 다들 엄청난 지식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 대한 엄청나게 비판적인 지식과 판단력이 평범한 우리에게조차 있다.
하지만 그 지식의 날카로움에 비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사소하다.
따지고보면 지식인인 우리들은 실제로 우리의 지식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저 잡담수준에서 떠들어댈 뿐 자신의 지식을 믿지 않는다.
포스트포드주의라는 경제체제는 일반인들로 하여금 엄청난 지성을 갖게 하는 동시에 지성의 무게를 박탈해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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