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장기자랑... 신고식 개념으로 요즘은 선진병영이다라면서 거의 사라진 부조리중 하나죠.
그래도! 생활관에선 못 시켜도 일과 쉬는 시간에 짬짬히 몰래몰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보았던 유형들 남겨봅니다.
1. 노력형
그래도 입대전에 군대에 대해 알아보고 오거나 근처 전역한 형들한테 들어서 준비해온 유형.
처음엔 쭈뼛쭈뼛하다 춤이나 노래정도 하는 스타일. 가장 평타죠 ㅋㅋㅋㅋ
발라드보단 롹이나 댄스곡(특히 걸그룹 노래)을 좋아하며 댄스곡을 부르며 춤까지 추면 선임들 대부분 좋아합니다. 요건 저도 썼고 이때 이미지 좋아져서 나름 잘 군생 폈습니다. (참고로 전 트러블 메이커... 하...)
제가 봤던거중 제일 열심히 했던 녀석은 쿡TV로 클럽음악 틀고 각종 클럽댄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랑 게임 관련된거 좋아합니다. 저희 부대에 신병 2명이 와서 운전병 휴게실에서 시켰는데 한 명은 갑자기 드라군을 보여주겠다면서 ㅋㅋㅋㅋㅋㅋ 몸을 뒤집고 ㅋㅋㅋㅋㅋㅋㅋ 한 명은 롤 챔스 성대모사 ㅋㅋㅋㅋ 자크 성대모사 하면서 새총발사했었는데 겁나 사랑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돌부처형
요즘 대부분이 이 유형이죠. 선임이 시켰는데, 갑자기 시키는 머리가 하얗게... 그렇게 가만히 서있다 오히려 선임 말이 말같지 않냐면서 오히려 갈굼먹고...
회피하려는 애들도 많죠. 시키면 "아... 제가 아는 노래가 없어서..." 이러면 진짜 재미없는 놈으로 찍힙니다.
입대를 앞둔 분들... 아무리 부끄러워도 걍 눈감고 하세요. 막 이런건로 쓰갈 안먹었으면 합니다.
3. 준비는 했다만... 형
저희 부대 신병중에 진짜로 노래, 춤 이런거 다 못한다면서 선임이 "그럼 뭐 잘하는데?" 이러니 준비했다는 듯이 "먹는거 잘합니다!"라곤 외치고 막 베개 먹는 시늉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건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 웃기다면서 자지러지는 선임 혹은 이게 뭐냐라면서 갈구는 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어쩔건데형
머리를 좀 굴리는 애들입니다. 선임이 시키면 보여줄 수 없는거를 얘기하는 녀석들 ㅋㅋㅋㅋㅋㅋㅋ
"니 잘하는게 뭐냐?"라고 물어봤더니 "전 스킨 스쿠버 잘합니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보여달라 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녀석은 "전 여자를 잘 꼬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독특형
가장 특이했던게 "전 모든 포켓몬 이름을 댈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걸 원했던게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