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컴퓨터를 좋아하다보니 조립PC의 세계를 알았고 첫 조립PC를 완성 후 어린맘에 자랑을하고다녔더니 20대후반인 지금까지 간간히 친구들에게서 조립의뢰가 오고는 한다.
게시판에 간간히 썰로 올라오는 아는 여자에게 PC조립이나 수리해주다가 눈맞아서 커플된경우가있는데 나 역시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솔로다. 어쨌든..
나는 견적 후 PC주인될 사람집에 방문해서 조립완료후 나는 한결같이 "윈도우 준비해온거있어? 없으면 윈도우는 알아서 깔어~" 이렇게 말하고는 한다.
그러면 대부분은 "윈도우도 어떻게 안될까? 내가 컴퓨터 할줄을 몰라서.."
나는 단호하게 "그럼 윈도우 사면되지 나도 샀는걸?"
친구가 얼마에 샀냐고 물으면 나는 사실대로 가격을 이야기해준다. 가격을 듣는순간 "알았어 다른친구에게 얘기해볼게"
물론 위와같은반응도있지만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여러번있었다.
(니가 갖고있는 윈도우 내꺼에도 설치해주면 안되지않느냐라는 엄청난 무지를 보이는경우등등)
어떻게보면 조립까지 해줄만큼 친한데 너무 박한거 아니냐 라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실상 조립해주고 여기저기 노예처럼 불려다니는 이유는 소프트웨어때문에 불려다니는게 9할이 넘는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사전방지를 위의 방식으로 하는것이다. 이전엔 윈도우까지 설치해줬었는데 한두달있다가 컴퓨터가 안돼~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전화가 자주오곤한다.. 이런전화를 받고 나는 시간없어서 못가겠다, 나도 잘 모르겠다 등등 그때그때 급한대로 핑계대거나 아니면 불려가서 노예처럼 고쳐주거나..둘중하나였는데 한번은 너무 멀어서 거절하니 되려 짜증과 비난이 나에게 돌아왔다. 이후로 마음을 먹었다. 내 컴퓨터나 가족의 컴퓨터가 아닌이상엔 하드웨어까지만 해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