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니까 간단하게 묻자면 타블렛 말이죠,
그냥 사용하자니 생채기가 휙휙 나는 기분이라서 찜찜하고,
보호 필름을 붙이고 현재 사용 중인데 이건 마치
5년 동안 사용한 타블렛을 물려받아서 사용했을 때와 똑같이
쭉쭉 미끄러지는 느낌이라서 선 그리는 것도
채색할 때도 딱히 좋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스킬이 부족한 탓에
선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보호필름을 붙이자니 마찰력이 덜 해져서 더 선이 막 튀는 것 같고,
안 붙이고 그리자니 펜심이랑 보드 닳는 게 눈에 슬쩍슬쩍 보여서 신경쓰이고.
아~~~~~~~~~~~~~~~~~~~~~~~~~~왜 이리 초보티를 내는 거야 나!
이런 기분으로 현재 타블렛을 사용 중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묻자니 주변에 그림쟁이가 없고,
트위터 친구 그런 것도 없고 딱히 커뮤하는 곳도 없고
(그나마 하고 있는 블로그는 외국꺼라 말도 안통하고)
그래서 오유에 애게에 묻자니 여긴 그림게도 아니고 타블렛게도 아니고 기계게도 아닌데
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마 드믄드믄 떠오르는 기억으로는 3주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죄송하지만 짧고 간단하게 묻겠습니다.
타블렛에 보호필름 붙이고 사용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