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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21010
    작성자 : 검단Ω
    추천 : 1
    조회수 : 360
    IP : 152.99.***.1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4/23 09:51:12
    http://todayhumor.com/?gomin_321010 모바일
    고백이 참 어렵네요
    월요일 아침부터 살짝이지만 비가 오고있네요. 
    여자친구가 아직 음슴으로 음슴체는 음슴니다.
    저와 여자분은 같은학교 타과 대학생입니다.
    우연히 교양수업에서 만나 옆자리에 앉게되어 수업만 같이 듣는사이였는데, 마지막ㅇ종강날 제가 인사차 한학기동안 고생하셨다구 수고하시라고했는데 그 여자분이 똭!! 핸드폰을 내미시며 번호교환을 하시자구하셔서 저야 떨리는손으로 찍고받았죠.
    그날 저녁 같이 먹고 지하철도 겹치는 구간까진 같이 가면서 즐거웠습니다.
    처음엔 카톡도 무지 어색했지요! 서로 ~야, ~씨 이렇게 부르지도 못하고 어정쩡한ㅋㅋㅋ
    그 후론 방학이 시작되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돌아다녔네요~
    그런데 이 여자 무슨 고민이 어찌나 많던지.. 징징징!
    1시에 자기가 못생긴거같다면서 사진과 톡을 걸면 전 어찌대답해야하는건지..;
    제가 모솔인지라 연애의 기술같은건 몰라요ㅜㅜ
    알고보니 저보다 1살위의 누나였어요! 
    친해지고? 서로 어떻게 부를까 고민하던중 저는 ~누나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하고 물어보니 여자분이 누나도 좋지만 제가 불편하지만 않다면  친구처럼 부르고 지내자는거에요! 그래서 지금도 ~는 밥먹었어? ~야 오늘.. 이런식으로 대화합니다.
    누나소리가 듣기 싫으신가요? 저는 오빠소리 무지좋아하는데..ㅋ
    저보다 누나이지만 굉장히 여성스러움을 표현한달까? 제가 보기엔 귀여움이 너무 느껴졌어요.
    카톡을 해도 딱 봐도 여자인게 느껴질정도? 같이 돌아다니다 물건을 보면 분홍.. 키티.. 하지만 밥을 먹을땐 야무지게 잘먹더라구요ㅋㅋ 내숭이 안느껴지게.. 제가 이성처럼 안보였던걸까요ㅜㅜ 인터넷글 보면 좋아하는 이성과 식사할땐 깨작깨작에 조금, 느리게 먹는다고 배거든요ㅜㅜ
    제 사정상 1달간 연락을 못했었는데 1달 후에 연락하고 만나니깐 예전처럼 친근하고 다정하게? 대해줘서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이젠 고백을 해야될 것같아요!
    화이트데이때 초콜릿을 주면서 고백을 했어야했는데.. 주면서 고백이 아닌 시험공부 하면서 피곤할때 먹으라고했네요 휴..
    하지만 걸리는게 있어요ㅜㅜ 여자분은 잘사는 집안입니다. 조기 유학에 강남에 거주.
    반면 저는 여자분에 비해 잘사는 집안은 아닙니다. 그래도 빚없이 집을 갖고있다는게 위안이랄까ㅜㅜ
    저와 여자분의 문제가 아닌 부모님들의 문제이니깐! 제게 많은 페널티가 있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4/23 09:54:35  68.145.***.29  키비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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