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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3살에 이등병을 달고 겨우겨우.. 병장되고 분대장되고... 막내가 들어왓음...
당연히 막내는 분대장 옆에서 자야되는거임... 구막사는 그랫음...
몸뚱이가 열이 많은건지 살이쪄서 그런건지 여름이면 누워만 잇어도 땀이 줄줄 흘럿음...
게다가 신막사 짓는다며 중대막사를 철거하고 창고로쓰던 조립식 창고를 1,2,3소대 순으로 주루룩 다 썻음...
한마디로 1,2,3소대가 한 창고에서 생활을 햇던거임.
아... 헛소리 죄성;;
암튼 너무 더워... 좀만 움직여도 더워... 숨쉬고 잇어도 더워...
더워... 더워.. 더워... 연발하고 잇는데 우리 긔염둥이 막내가 발로 퍽! 차는거임!
응?? 뭐징?? 잠꼬대인가.. 한번은 참앗음..
다시 더워... 더워.. 더워.. 연발하고 있는데 우리 긔염둥이 막내가 주먹으로 머리를 퍽! 때리는거임!!
응?? 뭐징?? 새로운 잠꼬대인가??
순간 욱!! 해서 때리려다가... 불침번이 오길래...
불침번 판에 막내 30분에 한번씩 확인하고 자세 바르게 해놓으라고... 정말 정중하게 부탁햇음.
그렇고 난 후 잠결에 몇 대 맞은거 같은데 피곤해서 잤음.
담 날 농담아니고 온몸이 쑤시는거임...
온지 첫날됫는데 뭐라하기 그래서 참앗음.
드디어 취침시간이 되서 눕는데... 막내놈이 안자고 쪼그려 앉아서 꼼지락 거리는거임.
막내야 자야지.. 하고 잘려고 매트릭스 안깔린 바닥에 몸을 붙이는데(잠깐 시원함) 웅성웅성 하는거임...
뭔가하고 봤드만 막내넘이 양발목을 군화끈으로 돌돌~ 묶고잇는 거임...;;
그걸 본 불침번이 뭐하는거냐고 물어본거고...
그래서 제가 "막내야 뭐하니?"
막내 왈 "아.. 제가 잠버릇이 안좋은거 같아서 묶고잇습니다. ^,^하하~"
이상 그 뒤의 이야기는 전역하신 분들만 상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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