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제가 중학교? 였을걸요 아마

오래되지는 않았고 아마 2~3년쯤 전에였을거에요

학교에서 어디를 갔는데 그게 간부수련회였는지 아니면

그냥 수련회였는지 아니면 그냥 수학여행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 여자 학교에서도 남자 학교에서도 오고 인원이 몇명 없었던걸로 봐서는

아마 간부수련회가 맞았던것 같습니다.... 수련회인지 뭔지 강연을 듣고 그 

둘이서 긴 노갖다가 젓는걸 카약이라고 하나 어쨋든 그걸 하고 흠뻑젖은후 

부반장이랑 샤워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샤워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어떤사람이

똑똑 두드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부반장이랑 저는 어 뭐지? 하고 마냥 병신같이

누구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목소리는.... 높은 하이톤 목소리와 함께

여기 여자 샤워실인데요~? c발? 아까 강연때 분명 남자샤워실은 2층이라 하지않았나?

갑자기 부반장도 생각났는지, 야 맞어 남자샤워실이 3층으로 바껶다고 했어...

 순간 부반장이랑 저는 심장이 덜컥 간이 쪼그라드는 엄청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른 옷을 줏어입고 수건으로는 아랍인처럼 둘러싸고 존나 뛰쳐가며

"미안" 이라고 하고 존나 우리방으로 뛰어온다음에... 지진같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존나 쪽팔렸다는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