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래저래 넋두리나 하려구요
저는 입대 한달전에 만난 어떤 남친이있었어요.
얼마안가 잠자리도 했죠. 사귀기 전이었는데.
그남친의 좋은점이란건 . 그냥 귀여워서?
난 가볍게 만났다만 그아이의 사정은 저와 같지않더라구요
헹여 군대 갔다와서 다시 만날수있겠냔 말을 꺼내더라구여
저는 좀 당황했죠.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고 말했어요
입대날 가까워질수록 그아이는 저와 가까워지면 안될것 같던지
연락을 잘 안하더군요
하지만 전 연락을 계속 했어요. 좋아해서인지.
그러는 제맘을 알아서인지
걘 저에게 잘해주려 하려했어요 .
뭐 그런상태로 군대 가더라구요
무언가.. 담담한 입대였어요 그냥 잘가라했죠
그리고 연락 잘 했어요
한데 .. 부실했던 만남이어서 그런지
아님 사람을 잘 겼지않고 생긴 호감이라 그런지
잘해주는 한편 불안감도있었어요
그런와중 사귀기로 했어요
잘해줬어요 . 편지 잘써줬죠.
근데 휴가온날
회의감이 들었어요
휴가첫날 만나기로한 약속 1시간 늦는건 연락할방법이 없어서여서 이해했죠
...
그리고.. 만나고나서 많이변했더군요 스트레스 많이받았던지..
아 이해갔어요 . 귀여운면도 . 없어지고 그냥 묵묵한 군인이랄까.
한데 나는 배가 고픈데..
이아이는 자기가 하고싶은것만 하네요
이아이가 사는 동네까지 온 거리만 해도 1시간, 이아이가 늦은시간 1시간,
저는 배고프고.. 이아이는 잠자리가 급한지.. 먼진 몰라도
이것마저도 이해를 해야하더라구요 . 군인이니까.
하지만 전 잘 생각해봤어여
군대가기전에 걔가 얼마나 잘해줬던가
사실
잘모르겠네요.. 걔가 나한테 잘해줬나..
만난날이 너무 짧아서 그런가
게다가 화도 너무 잘내고...
너무 자기입장만 강하고
저는 상한 마음을 좀 풀고싶어 대화하는건데
항상 걔랑 논쟁만 해야하는게 싫었어여
걔랑 전쟁할라고 사귄것도아니고
아 뭐랄까 .. 난 많은걸 바란게 아닌데
모텔나와서 길을걷는데 .
난 인형가게에서 인형을 보려 뛰어가려는데 가지말래네여 창피하다고
나는 그게 왜 창피하냐고 투정부렸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는게 싫다고 창피하대네요
... 나는 너무 안돼서 순간 속으로 너무 미안해졌네요
걔가 나한테 화내요
그런것두 모르고 왜 투정부리냐고
... 미안해지는반면 우울해지네요 이런식으로 화만내고.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이렇게 싸울려고 내가 다 이해하고 만나는건가...
걜 이해할만큼 우리가 진짜 사랑하는건가
그래서 거릴두자했죠 친구로 지내다가
제대쯤 다시 만나든지 하자고
그것도 화가나나봐요
아 이해가 갔어요 남자들은 어정쩡한걸 싫어하니까
그리고 , 그렇게 쉽게 헤어지자 말하는거 진짜 존나 싫다네요
난 잘 설득을 했어요
지금 내가 너한테 섭섭한거
너한테 성격을 바꾸라고 닥달하고 싶지않다고
나중에 우리 다시 잘해보자 한건데
내맘따위 끝까지 모르네요
정말 .. 난 이해하고 또하다가
이렇게 끝엔 돼지같이 이해만 하는 동물이 된기분이네요
그래서 거리를 두고 친구로 지내는것도 필요없고
그냥 깨졌어요
아 제가 악당인가요 참 알수없네요
우리 어짜피 맨날싸울꺼 언젠간 깨질거라 하고 끝냈어요
제가 그렇게 악당인가요
난 제가 계속 잘못한거같아서 끝까지 우울하네여
하지만.. 난 많은걸 바란게 아닌데
가장 기본적인 배려마져 어긋나다보니
많이 힘들어졌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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