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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ju_3201
    작성자 : ㅁㄱ야미안
    추천 : 1
    조회수 : 1755
    IP : 211.117.***.3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7/23 15:48:44
    http://todayhumor.com/?soju_3201 모바일
    나쁜년되기 싫어서 말 못했어
    너 군대가기 전까지 너가 나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어
    너는 내가 모르는줄알겠지 주변사람들도 다 내가 눈치도 없고 둔해서 모르는줄 알고있을꺼야
    근데 너가 나한테 하는 행동들은 너무 훤히 다 보여서 내가 눈치를 안챌수가 없더라
    그래도 난 너가 친구이상으로는 안보였어 솔직히 막 외롭고 남자친구사귀고 싶을때 너생각도 많이 났는데
    아무리 깊이 생각해봐도 친구는 친구더라 너랑 쌩까는것도 싫었지만 더 깊어지기도 부담스러웠어
    혹여나 너가 나한테 고백이라도 할까봐 문자나 전화도 짧게하고 너가 나 슬쩍 떠보는 말이라도 하면 갑자기 일이 많아진것처럼 문자 끊어버리고 전화도 잘 안받았어 얼른 나에대한 마음을 접었으면 하는 맘에서 괜히 다른남자들 얘기도 꺼내고 고백받았다고하고,, 너 정말 초특급A형이라서 작은일에 무지 상처받는거 알면서도 그렇게 못된짓 해왔다. 입대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너는 점점 초조해지는거같았어 전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나때메 힘들다고 해왔으니까. 나는 뭔지 전혀 모르는것처럼 난 나쁜짓안했다구 장난식으로 넘어갔지만 그게 점점 잦아질수록 너가 고백할까봐 불안했고 얼른 군대에 갔으면, 군대에 가서 안보는 날이 많아지고, 연락도 뜸해지면 점점 너도 내가 잊혀지겠지..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상태로 넌 군대에 갔고 얼마 안있어서 나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면회도 한번 안갔고 끊임없이 울려대는 너의 전화도 일부러 안받은지 오래야. 알어 나도 내가 진짜 좆되게 못되고 이기적인 년이란거 나 한성격하는거 너도 알지 그러니까 나란년 그만 좋아하고 다른 귀엽고 이쁘고 너 좋아하는 여자들 찾아. 너이제 한달뒤면 제대인데 아직도 나한테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하고 그러면 어떡하니. 나지금 남자친구 너무많이 사랑하고 헤어질생각없고 너 받아줄수도 없어, 너가 나 포기안한다고 해도 내가 안받아주면 넌 그냥 불쌍한놈이 될 뿐이야. 갓 스무살됬을때부터 지금 군대2년마치고 제대할때까지 4년동안 나때메 다른 여자들 못만나고 즐기지도 못하고 흘려보낸 청춘이 아깝지도 않니? 아까워서 더 포기못한다는건 말이안되 아깝다는건 쪼금만 더견디면 성공할수있을꺼같아서, 그래서 아까워서 포기못한다는건데 난 너한테 일말의 희망도 보여준적없어 그니까이제 제발 너 맘속에서 나좀 놔라 너가 그렇게 맘을 못접고있으면 난 너 군대제대하고도 보기 힘들어 차라리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고 안만나는게 나을지도 모르겟네... 
    너도 오유하고 나도 오유하고 내남친도 오유한다 이거 내남친이 보면 딱 알꺼같은데 너가 봐도 딱알꺼같아서, 너한테는 직접 얘기 못하는거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쓰고있네 이걸 너가 안봤으면 하기도하고 봤으면 하기도해 외박나오거나 휴가나오거나 싸지방에서 오유하다가 이글보면 그냥 조용히 서로 안녕하는걸로하자 내가 너 앞에서 안보이고 연락도 안해야지 너가 날 잊어버릴수 있을꺼같다. 그냥 나 씨발년이라고 욕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복학해서 풋풋한 후배들보면서 청춘을 즐겨라 난 지금부터 안녕할께 미안해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7/23 15:59:29  119.204.***.170  물처럼....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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