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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cience_31993
    작성자 : 궤변론자
    추천 : 0
    조회수 : 1671
    IP : 175.192.***.8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2/26 19:20:05
    http://todayhumor.com/?science_31993 모바일
    융합 과학 사회1(돌턴의 원자설과 아리스토텔레스)

    현대사회는 학문이 분리되고 전문화가 된 사회입니다.

    즉 어느 한 사람이 하나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깊게 파야 되는 사회가 되어버린 거지요.

    영국의 소설가이자 물리학자인 스노우는 과학과 사회의 분리 현상을 보고 "두 문화"라고 표현 했습니다.

    소설가 동호회와 물리학자 동호회 둘다 참여하는 스노우는 소설가 동호회에서는 과학이 배척당하는 것을 보았고

    물리학자 동호회에서는 사회 문학등이 배척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와 북한이 38도선을 그어서

    넘어서는 안돼는 철조망 처럼요.


    그러나 현대 삶에서 과학 따로 사회따로가 아니라 같이 굴러갑니다.

    예를들어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문제가 사회윤리 문제로 동시에 일어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경제문제가 광우병으로 과학의 문제까지로도 불거졌었지요.


    이제는 학문간에 따로 놀고 담을 쌓는 것보다 담을 허물고 이 분야 저 분야 자유롭게 오고 갈 수있는 장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준비한게 과학시간에 철학하기라는 것입니다. 부디 부족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일단 원자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면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기본요소라고 나와 있습니다.

    18세기 이전까지는 물질의 최소 단위가 뭘까? 이런걸 심각하게 생각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게 무슨 도움이돼!! 이러는 것 처럼 우리도 늘 수학이 무슨 도움이 돼!! 이러지 않습니까? 그때도 마찬가지 였나 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돌턴이 심각하게 생각 해본 것이지요. 돌턴 이전에 라부아지에가 물질의 구성을 놓고 여러번 실험을 하였었고

    돌턴은 라부아지에의 실험 결과들을 모아서 다양하게 분석하고 정리하신 것이지요. 그 결과 돌턴의 법칙이라는게 나오게 되는데

    1. 같은 종류의 원자는 항상 일정한 크기나 형태를 가짐 이는 웑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가장 작은 입자라는 것이지요.

    2. 각 화합물 속의 원소는 항상 일정한 비율로 결합되어 있다. 즉 하나의 화합물 안에서 한 원자와 다른 원자의 비율은 항상 같다.

    3. 마지막으로 돌턴은 화학반응 과정에서 이들 원자는 서로 자리를 바꿀 뿐 새로 생겨나거나 없어지지 않고 질량이 항상 보존된다.


    그러나 현대 원자 연구에 따르면 돌턴의 법칙이 옳은 것 만은 아니지요. 핵분열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자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죠.

    또 같은 종류의 원자라고 해도 원자의 핵 속에 들어 있는 중성자 수가 다른 동위원소 라는 것이 존재하기도 하지요.


    돌턴이후에 톰슨은 원자는 대부분 양성자로 이루어지고 전자들이 양성자 사이에 건포도 처럼 박혀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더퍼드는 양성자는 원자 내부에 뭉쳐있고 전자는 바깥쪽에 넓게 퍼져 있다고 했습니다. 보어는 전자가 원자 핵주위를 공존한다고 했으며

    핵 주위에 전자구름이 확률적으로 분포한다는 현대의 오비탈 모형까지..

    원자 실험의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물질을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가 존재한다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과학에서는 돌턴이 가장 먼저 나와서 돌턴이 원자론을 처음 주장했구나! 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이미 옛날에 원자론을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연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세상에 변함 없이 존재하는 것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원자와 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진공 뿐이라

    생각을 한것이지요. 세상에는 많은 원자가 있고 이 원자들이 드넓은 진공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충돌을 일으키고 튕겨나가다가 합쳐지기도

    한다고 생각을 했지요.


    철학자 이상주의자인 플라톤은 기하학적인 방법을 통해 원자론을 한번 더 발전 시킵니다.

    우주는 물 불 흙 공기 에테르라고 하는 다섯 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에테르는 지구의 물질이 아니고 천상의 물질이라고 했구요. 이게 플라톤의 이데아의 이념을 반영한 것이지요.

    플라톤의 이데아란? 사물의 본질 진짜 모습이라는 뜻인데 플라톤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세계는 짝퉁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람도 가짜고 우리집에 있는 멍멍이도 가짜라는 거지요. 예를들어서 님들보고 플라톤이 질문을 합니다.

    여러분 개를 그려 보세요. 그러면 어떤사람은 우리집 개 불독을 그릴 것이고 어떤사람은 옆집강아지 진돗개 셰퍼드를 그릴 겁니다.

    즉 개들이 모두 형태가 다르게 나오지요. 플라톤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개는 진짜개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플라톤의 개는 모양이 절대 변하지 않은 그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결국 진짜개는 아무도 그릴 수 없다! 바로 다섯가지 원소중에 에테르에 해당합니다.


    허나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원자를 논하고 앉아있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유와 추리대신 직접적인 관찰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원자론에 대해서는 플라톤이 주장한 5원소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에테르라는 것만 빼고 물 불 흙 공기 4원소설만 받아드리고 연구를 중단하셨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현실주의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끝까지 연구 했다면 좀더 빨리 찾아낼 수 있었을텐데 그냥 연구를 덥는 바람에 18세기 돌턴에 의해 증명이 된거죠.

    과학과 사회가 가장 큰 차이 증명을 못하면 과학이 아닌 것이죠.

    그래서 과학교과서에서는 데모크리토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볼수 없는 거지요.


    궤변론자의 꼬릿말입니다
    궤변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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