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찾은 세월호 유가족 "아이들은 살아 있었다"

게시물ID : sewol_31951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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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4/07/02 19: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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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찾은 세월호 유가족 "아이들은 살아 있었다"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702183708228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세월호 사고가 난 4월16일부터 3일간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모두들 알아줬으면 합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세월호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가 2일부터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월호 가족 전국순회버스'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단원고 2학년10반 유가족 10명이 전남 여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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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일 오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단원고 유가족들이 여수청소년수련관에서 여수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책위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전국을 순회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순회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4.07.02. kim@newsis.com

외부이미지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여수청소년수련관에서 여수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뒤 단체회원들과 함께 여서동 구 송원백화점 사거리와 신기동 부영3차아파트 사거리 등 도심 주요 거점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유가족들은 여수시민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고 책임자처벌'을 촉구 했다.

이와 함께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족을 잃는 참사가 발생해서는 안되며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사람들이 처벌 받아야 하기 때문에 슬픔을 뒤로 한 채 전국을 돌고 있다고 밝혔다.

단원고 2학년10반 한 학부모는 "사고 첫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뱃머리만 보였으나 국가가 모두 살려 줄 것으로 생각하고 믿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 며칠째 구조의 소식은 없었고 결국 나중에 복구한 휴대폰 사진의 옷차림과 다른 친구의 디지털 카메라의 옷차림이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배안에서 물에 젖은 옷을 갈아 입었다고 판단했다"면서 "구조하지 않고 흘렀던 시간에 아이들은 살아 있었던 것이 분명한데도 정부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또 "사진 중 기운 배의 갑판에서 찍은 장면이 있는데 누군가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 것 같다"면서 "이후 사진이 기운 배의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슬퍼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침몰의 순간에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희생자·실종자 가족·생존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과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의지를 전하기로 했다"고 의지를 보였다.

고 이해봉 교사의 옛 스승인 여수시민협 이현종 상임대표는 "대부분 참사가 보상으로 끝나는 것을 봤을 때 우리 국민이 권력 마음대로하게 놔두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면서 "하지만 세월호는 가족들이 아픔을 삭이며 특별법제정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정권이 국민을 함부로 할 수 없겠구나 하는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여수 도심 서명운동 후 순천으로 향해 3일 오전 조례사거리와 순천지역 병원로비에서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어 전남지역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조충훈 순천시장 면담, 촛불집회 참석후 광주광역시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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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2014-07-03 13:58:13

★merutines(2014-07-03 15:16:18)182.225.***.69추천 6/3

무플인가요? 여튼 명복을 빌고, 한게 없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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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2014-07-03 16:53:24

Sinkhole(2014-07-03 16:55:03)223.62.***.46추천 6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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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센스(2014-07-03 16:55:36)121.145.***.199추천 11

먼가 잘못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네요

댓글 0개 ▲

마치악동(2014-07-03 16:55:58)39.120.***.93추천 14

댓글 한개로 베스트 온 건 처음봤어요... 그만큼 세월호가 우리에게 가진 의미가 큰 것이겠죠....

댓글 0개 ▲

★계섬월(2014-07-03 17:01:09)203.245.***.24추천 6

반대 찍는 개놈은 머하는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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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2014-07-03 17:12:45)61.34.***.42추천 6

윽 무플 베오베되면 좋겠어서 댓글 꾹참았는데 ㅜㅜ

아무튼 여수에 오셔서 환영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ㅜㅜ

댓글 0개 ▲

삐오다야(2014-07-03 17:34:16)118.221.***.170추천 12

정말 말도 안됩니다.ㅠㅠ 어떻게 생사람을 바다에 수장해놓고, 어제 손석희 뉴스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생명을 쉽게 여기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윗대가리들 눈치만 보는 해경이나 그 윗대가리나 모두 저 가족들 보다 몇 천배 고통 속에서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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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rad/s(2014-07-03 17:45:11)143.248.***.5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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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빵(2014-07-03 17:54:16)223.62.***.124추천 9

심지어 아직 실종자들 다 나오지도 못했네요...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버티면서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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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루루(2014-07-03 18:06:25)121.131.***.59추천 7

사고가 난 이후로
지켜보는 우리도 힘들고 그런데..
정말 유가족들은 하아..

댓글 0개 ▲

카카오톡ㅋ(2014-07-03 18:24:03)175.223.***.210추천 2

미안해요....

댓글 0개 ▲

드가(2014-07-03 18:59:32)117.111.***.97추천 5

정말 점점 시간은 이리도 빨리 지나가만 가는데 정부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않고 덮어 버리겠다는 식이네요 제또래의 애들이 하루하루 배안에서 버티며 어떤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면 너무 눈물이 나요ㅠ 제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그래나야미안(2014-07-03 19:29:33)175.249.***.212추천 3

아 저거 저희학교가 여수에 있는데 서명해달라고 밤에 오신게 기억나네요 ㄷㄷ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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