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뭐라 하고 가세요??
대놓고 " 나 남친 (여친) 이랑 어디 놀러 갔다 올거야." 하고 가나요??
저는
얼마전에 이 글을 썼던 사람인데요..
이런 저로서는, 대놓고 연인과 여행갔다왔다고 SNS에 사진올리고
특히 결혼도 안했는데 연인과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 너무 신기해요.....
다다음주 쯤에 여친과 200일 기념으로 1박2일 여행 가려고 하는데.
여친은 아무 걱정 없이 와 신난다 하고 나올텐데
저는,
1. 지난주에도 놀러 갔다오고 (다음주에 동호회 MT가 있습니다.) 30일에 토익이라며 또 나갔다 와?
2. 본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보냐. 등
이런 거에 답을 다 해줘야 합니다... 뭐 그런다고 안돼! 가지마! 이런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저런 대답을 해줘야 하는게 짜증납니다....
지금 생각엔 여친이랑 포항에서 놀고, 여친 부산 가는 버스 태워 보낸 후 혼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다음날 혼자 야구장 갔다 온다고 할 생각인데.
아마 가서 그날 밤 되면 여친 보냈냐, 숙소 왔냐 왜 연락이 없냐 하며 카톡이 아마 1시간 간격으로 불날거 너무 눈에 보이네요....
다들 어떻게 여행 다녀오세요?
아 진짜 고등학생도 아니고 나이 스물 여덟 먹고 아직도 이런거 고민해야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